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 위벗이 끌림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위벗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휴학 중인 구민형 대표가 카이스트 출신 이재희, 오승혁 개발자와 공동 창업한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으로, 폐암 진단을 위한 병리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다.
병리학 분야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분야다. 특히 폐암은 전세계에서 매년 210만명이 진단을 받고 사망자가 180만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다. 문제는 폐암의 치료 결정을 위한 병리 진단 과정이다. 높은 복잡도로 인해 숙련된 전문가가 필요하고, 진단 과정의 비효율성 또한 존재한다. 위벗은 이 사실에 주목해 폐암 진단 과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추구한다.
위벗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현행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많은 인류가 현대 의료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위벗 창업진은 “국내에선 2019년에 처음으로 디지털 병리 시스템이 서울성모병원에 도입되었다. 앞으로 병리 분야 응용 어플리케이션이 의료 환경의 최적화에 기여할 바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구민형 위벗 대표는 “의과대학을 다니며 의료가 개인에게 주는 깊은 효용을 몸소 체감했다”며 “의료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의료의 가치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투자를 진행한 남홍규 끌림벤처스 대표는 “위벗은 의료와 인공지능의 융합을 통해 기술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높은 수준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꿈꾸는 멋진 팀이다”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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