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로나19에도 성장한 스타트업 총정리

2020년,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을 매출 성장률과 이익 상황으로 구분해보면, 매출 성장률도 높으면서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하이퍼커넥트와 성장률은 낮지만 흑자 상황인 스마트스터디와 리디북스가 있다. 그리고 그 외에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지만 일부 적자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매출 성장률과 이익률이 얼마큼 개선되었는지를 기준으로 그려보면, 전년도에 비해 2020년에 더 많은 기업들이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상당히 많이 잡은 것으로 보인다.

배달의민족은 코로나19 수혜기업 중 하나로 2020년, 전년 대비 95.9% 성장하면서 매출 1조 원을 최초로 돌파한 바 있다. 수수료 논란 및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등 여러 가지 쟁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스타트업으로의 저력을 보여준 것. 2019년 투자 및 경쟁 강화로 소폭 적자로 전환하였지만, 통제 가능한 수준의 적자로 운영하고 있음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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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

간편송금 토스를 운영하는 비버리퍼블리카는 2020년 전년도 대비 228% 성장했다. 오픈뱅킹 제도 변경으로 수수료 지급이 감소하면서 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증가한 3,893억 원의 매출액 중 2,195억원이 영업양수도를 통해 자회사가 된 토스페이먼츠에서 발생하고 있어, 순수한 토스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액은 약 1,600억 원 규모로 이 또한 적지 않게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토스는 LG유플러스 결제 부문을 2020년 8월 영업양수도 하였으며, 토스페이먼츠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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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와 하쿠나 등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영상통화 및 채팅 스타트업인 하이퍼커넥트는 2020년에도 56.7% 성장하며, 멈추지 않는 성장률을 보여주었다.

이익률이 일부 감소하기는 하였지만, 이는 매출 성장률 대비 감소한 수치로, 이익 규모 자체는 248억 원으로 증가했다. 또한 하이퍼커넥트는 세계 최대 데이팅 앱 운영사인 미국 매치 그룹에 2월 초 2조 원에 매각되는 사례를 보여줘 한국 스타트업의 모범 액셋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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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도 2020년 58% 성장률을 유지했으며 이익률 또한 소폭 증가 및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및 비대면 물류 사업이 급성장하는 환경에서, 메쉬코리아는 앞으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국내 1위 e-book 서비스이자, 리디셀렉트, 아웃스탠딩 등을 운영하고 있는 리디북스는 2020년 매출액 35.6% 성장, 이익 또한 흑자로 전환됐다.

26억 원의 이익이 크지 않다고 느낄 수 있지만, IT 플랫폼이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면서 흑자로 전환하고 있고,아웃스탠딩과 라프텔 등을 인수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많은 부분이 기대된다.


글로벌로 매우 강력한 IP로 성장한 핑크퐁에 기반해 다양한 IP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는 스마트스터디의 성장 또한 무섭다. 2020년에는 소폭 매출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27% 가까운 이익률을 보이고 있고, 2020년 말 기준으로 현금성 자산 490억 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현금흐름과 현금성 자산에 기반해 최근에는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등 본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사업 영역으로 확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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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스타트업의 선도주자인 직방(호갱노노, 우주 등)은 2019년 부동산 허위매물 이슈 등으로 일부 수익구조가 악화되면서 적자로 전환했지만, 2020년 38억원의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이익구조를 반전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년 부동산 시장이 활황기였던 것에 반해 매출 성장률이 높지는 않으나 안정적인 이익구조와 호갱노노와 같은 성공적인 M&A를 활용하여 새로운 방향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오늘의집>

오늘의집은 2020년에 212%라는 놀라운 매출 성장과 7% 가까운 이익률 개선을 보여주면서 2020년을 최고의 해로 보낸 스타트업이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의 영향도 있겠지만 인테리어 분야 자체가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 전체로 확산될 수밖에 없는 매우 중요한 트렌드라는 관점에서 인테리어 분야를 선점한 오늘의집의 향후 모습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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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회사 합류 발표로 화제가 된 크로키닷컴. 크로키닷컴은 2020년에도 36% 성장하면서 패션큐레이션 대표주자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에이블리 등 후발주자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광고판촉비가 급증하면서 손익이 2020년 악화된 모습이 보여졌지만 카카오와의 합병 시너지로 대표적인 패션 커머스기업으로 우뚝 슬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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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계의 유튜브인 스푼라디오. 특히 10-20대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20년에는 100% 가까운 매출 성장률을 보이면서 상당한 매출액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2020년에도 440억 원에 가까운 광고선전비를 집행하였음에도 2019년 대비 이익률을 상당히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클럽하우스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오디오 플랫폼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더 큰 성장을 기대해본다.


아시아 7개국에서 개인화 추천 기술과 네이티브 광고를 제공하는 B2B 기술회사인 데이블. 조선/동아/MBC/SBS/줌 등 국내외 2,800개 미디어에 개인화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기술회사이며, 2020년 12월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의 3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을 만큼 글로벌화에 성공한 회사이다.

 

2020년에도 60% 가까운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으며, 매출 성장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 수익적 부분에서도 국내와 대만 사업에서는 흑자 상태이며, 추가적 해외진출 및 프로덕트 개발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7개국에서 월 5.4억 명의 사용자에게 50억 건의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의 대표주자인 와디즈. 2020년에 매출적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다. 226억 원의 매출액으로 전년도 93% 매출 성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매출액보다 더 큰 영업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내 대표 OTT 회사인 왓챠. 왓챠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실내에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영화관보다는 집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매출액이 73% 증가한 380억 원을 달성했다. 이익률 또한 아직은 콘텐츠 지급수수료 및 콘텐츠 판권 감가상각이 크다 보니 적자 상태이지만 전년도 대비해서는 개선된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 본문은 전자공시를 기준으로 주요 스타트업 4년간의 실적을 분석한 것이며, 표에 스타트업을 리스트업하기 위한 선별기준은 별도로 없음을 밝힌다. 또한 해당 재무제표 정리는 IFRS와 일반기업회계 기준, 개별과 연결 기준에 따라 인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참조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란다.

※ 2021년 4월 16일 기준으로 전자공시에 감사보고서가 업로드된 주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적을 정리한 내용이며, 해당 내용은 회계 내용을 세부적으로 알 수 없는 상태에게 감사보고서 기준의 개략적인 지표만을 볼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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