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시장에 관심을 보여온 넥슨이 이번엔 직접 비트코인 매수에 나섰다.
2021년 4월 2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일본 본사가 약 1억 달러(1천1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넥슨이 매수하는 비트코인은 총 1717개로 알려졌다. 평균 단가는 5만 8226달러(약 6580만 원)다. 이번 매수액은 넥슨 전체 현금 또는 현금성 자산의 2%미만이다.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일본 넥슨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 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넥슨은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NXC는 5000억원 규모 자본으로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은 이전에도 암호화폐 거래소에 두 곳을 인수했다. 지난 2017년 국내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했으며, 2018년에는 유럽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코빗은 지분 65.19%를 913억원에, 비트스탬프는 80% 이상의 지분을 약 4억 달러 규모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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