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지역 배달음식 묶음배송 플랫폼 배달긱을 운영하는 클라우드스톤은 29일 롯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엘캠프(L-CAMP)’의 8기 기업으로 선정돼 액셀러레이팅 투자유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스톤은 이를 바탕으로 서울 소재 대학교의 90%까지 서비스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배달긱은 미리 주문한 음식을 정해진 시간에 묶음 배송함으로써 배송비 없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다른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최소주문금액과 배달비가 부담스러운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배달긱은 전라도 지역의 광주과학기술원(GIST)와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지역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대학교는 서울대학교가 있다.
롯데엑셀러레이터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엘캠프는 올해 엘캠프 8기 기업으로 12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이번 기수의 경쟁률은 무려 41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캠프는 투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롯데그룹 계열사 임원급 현업 전문가를 멘토로 매치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엘캠프에 선정된 121개 기업들은 프로그램 마무리 단계에서 선발 당시와 비교해 평균 3.2배의 기업가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그룹은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 등의 외식업 브랜드를 갖고 있는 롯데GRS와 롯데글로벌로직스, 롯데쇼핑과 같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라우드스톤 관계자는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확장을 위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클라우드스톤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서울 대학가의 서비스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클라우드스톤 김민준 대표는 “엘캠프 8기 선정을 통해 사업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해 기쁘다”면서 “내년까지 서울 지역 대학교 90% 이상 배달긱 도입이라는 목표를 향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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