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 스타트업 ‘디앤디플레이’가 B2B 유통 배송대행 플랫폼 ‘셀링콕’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셀링콕은 B2B 유통 배송대행 중개 서비스로 자체 제품을 생산해 재고를 가지고 있는 온·오프라인 공급사와 온라인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셀러 회원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셀러 회원은 공급사가 도매가에 제공하는 제품을 자신이 운영하는 오픈마켓과 스마트스토어 등에 등록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공급사에 배송을 요청한다. 공급사는 셀러 회원에게 구매자 정보를 전달받아 배송을 완료한다.
최근 ‘N잡’ 열풍으로 부업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영업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도 급증하고 있다.
셀링콕을 이용하면 제품 생산이나 사입 없이 누구나 소자본으로 재고 부담 없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공급사는 판매에 특화된 여러 셀러들을 통해 더 많은 온라인 채널에서 상품을 유통할 수 있다.
셀링콕은 셀러 회원이 다양한 상품을 여러 판매 채널에 쉽게 올리고, 간단하게 주문을 수집해 공급사에 배송을 요청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몇 번의 클릭으로 여러 판매 채널에 상품 대량 등록이 가능하다.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발생한 주문 내역도 한 번에 수집해 해당 제품을 가진 공급사에 전달할 수 있다.
기존 B2B 유통 배송대행 플랫폼 대비 셀링콕의 가장 큰 장점은 공급사 상품 DB에 허수가 없다는 점이다. 기존 서비스 상당수가 상품 DB 수를 늘리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 공급사의 실제 재고 확보 여부를 점검하지 않는다. 셀러 회원이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 주문을 받아도 공급사 재고가 없어, 배송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배송이 되지 않으면 셀러 회원은 오픈마켓에서 일정 기간 판매가 제한되는 등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셀링콕은 셀러 회원 보호를 위해 재고를 확보한 공급사만을 선별해 양질의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철저한 자체 검수로 동일 상품의 경우 하나의 상품만 노출할 방침이다.
공급사 입장에서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정산 주기다. 정산 기간이 한 달 이상인 기존 서비스와 달리 셀링콕은 업계 최초 주 단위 정산으로 공급사의 빠른 자금 회전을 돕는다. 또, 별도의 광고 상품 판매 대신 매출과 배송률, CS 처리율이 우수한 업체 상품을 우선 노출해 공급사의 광고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디앤디플레이는 셀링콕 오픈에 맞춰 셀러 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제공과 공유 오피스 운영, 법률 서비스 지원, 소자본 창업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와 세무 신고 및 기장료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셀러 회원에게 결제 금액의 3%, 신규 회원 결제 시 해당 회원을 추천한 셀러에게 결제 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한훈 디앤디플레이 대표는 “셀링콕은 온라인 B2B 유통 업계에서 오랜 기간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들이 만든 서비스”라며 “셀러 회원과 공급사가 상생하는 온라인 B2B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오는 2022년 거래액 200억 원을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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