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데이터가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과 포스트팁스(Post-TIPs) 등 주요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하는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큰 ICT 유망 기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 도약을 돕는 사업이다. 기술 수준 및 시장성, 국제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등 유관기관에서 최대 100억 원의 신용보증과 투자유치 연계, 법률자문 등을 지원받는다. 또, 선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 거점을 활용한 현지 고객사 발굴, 투자 유치, 현지화 지원 등 해외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축산데이터는 팁스(TIPS) 졸업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5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후속 지원하는 포스트팁스 프로그램에도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 졸업 기업 중 10억 원 이상의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만이 포스트팁스 선정 대상이 된다. 2019년, 미국 나스닥 상장사 코그넥스에 약 2,300억 원에 인수된 수아랩 등 우수 스타트업들이 포스트팁스에 선정돼 왔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창업 후 누적 약 70억 원의 투자를 유지했다. 팁스에 선정된 2018년 이후 네이버 D2SF,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포스트팁스 선정 요건을 맞췄다.
한국축산데이터는 미래 유니콘과 포스트팁스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축산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자사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이 진출한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넘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선다.
가축 행동 패턴을 모니터링하는 머신비전 기술과 주기적인 채혈을 통한 가축 생체 데이터 분석이 팜스플랜의 핵심이다. 농장주가 놓치기 쉬운 질병에 걸린 가축의 행동 패턴을 인공지능 기술로 감지하고, 가축 혈액 속 핵심적인 면역력 지표를 리포트로 발행해 농장 맞춤 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축 면역 데이터 및 가축 행동 AI 데이터를 수집해 높은 정확도의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돼지 중심의 ‘팜스플랜’ 서비스를 소, 닭 등 다양한 축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국내 축산테크 산업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적용 가능한 고도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바탕으로 가축뿐만 아니라 환경, 소비자들을 회복시키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원-헬스 기업으로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축산데이터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3개 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 2개 과제에도 선정됐다. 특히 ‘가축 성장 모델 기반 사양‧환경‧경영 관리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형 인공지능 가축 관리 플랫폼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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