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기술기반업종 창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가 발표한 ‘1분기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전년에 비해 감소했던 올해 1·2월 창업이 3월에는 16.7% 증가했다. 정보통신업 등 기술기반업종의 1분기 창업이 최초로 6만 개를 돌파한 가운데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은 9.3%(2.4만 개) 증가했다.
다만 21년 1분기 전체 창업은 전년 같은 기간에 급증한 부동산업 창업의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22.1%(10.2만개) 감소한 36.1만 개로 나타났다.
업종별 비중을 살펴보면 도·소매업(11.5만개)이 31.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부동산업(7.8만개, 비중 21.8%), 숙박·음식점업(3.4만개, 비중 9.7%)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상거래를 중심으로 도·소매업이 26.3% 증가하고 숙박·음식점업이 14.0% 감소했다. 부동산업 감소폭은 61.6%였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술창업)은 지식기반서비스(7.0%)를 중심으로 5.1% 증가했다.
비대면 분야 사업기회가 확대되면서 정보통신업(31.8%), 전문·과학·기술서비스(19.5%) 등이 증가했으나, 사업지원서비스업(-17.7%), 보건·사회복지(-9.9%)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은 기계·금속(-8.6%), 기타제조업(-6.6%) 등 위주로 1.8%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으나, 부동산업 제외 시 39세 이하 청년층(13.9%)을 비롯한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기술창업은 30대(-2.7%)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조직형태별로 보면 올해 1분기 법인 창업은 3.1만개로 전년동기대비 8.5%(0.3만개) 감소했고, 개인 창업은 23.1%(9.9만개) 감소한 32.9만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법인은 금융 및 보험업(22.4%), 운수 및 창고업(9.3%) 등이 증가하고, 부동산업(-34.9%) 및 전문과학기술업(-9.1%) 등이 감소했다. 개인은 정보통신업(44.3%), 전문과학기술업(32.2%) 등이 증가했지만, 부동산업(-162.4%), 숙박·음식점업(-14.1%) 등이 감소했다.
중기부는 “다양한 분야의 창업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첫 번째로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을 5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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