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영상의 시대다. 업계를 불문하고 각 기업은 영상을 활용해 회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개인은 일상 속에서 OTT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영상은 우리 생활에 밀접한 존재로 자리잡았다.
이에 국내 IT 기업들은 더 나은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사의 핵심 기술을 선보이며 영상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실시간 영상처리 플랫폼 기업 엔쓰리엔은 ‘POD(Pixel On Demand)’라는 기술을 통해 B2B를 넘어 B2C 시장으로의 진입을 꾀하고 있다.
POD는 네트워크 증설 없이도 다수의 영상을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시켜 화질 저하 및 지연 없이 전송하는 알고리즘이다. 최종적으로 영상이 재생되는 기기의 화면 사이즈, 픽셀 수에 맞춰 원본 영상을 최적화시켜 대역폭을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12월 한국발명진흥회 종합 평가 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AAA 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POD를 통해 미국 시스코(Cisco) 본사의 직접 투자를 받았다.
엔쓰리엔은 POD 기술을 VOD 서비스 및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영상 콘텐츠 재생 시 지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다자간 화상 프로그램 이용 시 끊김을 방지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아이티센그룹의 계열사 콤텍시스템은 영상회의 시스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콤텍시스템은 국회를 비롯 기상청, 세종청사 등 국내외 큰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한 실적이 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50여개 이상의 고객들에게 ‘시스코 웹엑스(WebEX)’ 기반의 영상회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콤텍시스템의 영상회의 시스템은 파트너사인 시스코 시스템즈의 웹엑스를 기반한 서비스이다. 시스코 웹엑스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코로나 이후에도 스마트워크와 협업솔루션의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에이뷰는 국가폐암검진의 공식 솔루션 ‘AVIEW LCS’, 폐 영상 분석자동화 소프트웨어 ‘AVIEW COPD’,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상분석 자동화 솔루션 ‘AVIEW CAC’, 웹 기반 영상 분석 기술 ‘TCS’ 등이 포함된 제품으로 의료진의 정확하고 편리한 검사를 돕는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해 의료 영상 분야에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영상은 단순한 콘텐츠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각 기업의 미래 먹거리가 된 상황”이라며 “자사의 기존 핵심 기술을 다양한 곳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영상을 활용한 또 다른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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