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문 기업 머니브레인(대표이사 장세영)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 장비 전시회 ‘CCBN 2021’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CCBN(China Content Broadcasting Network, 중국 콘텐츠 방송 네트워크 전시회) 2021은 TV 중계 차량, 이동통신 기지국 차량, 방송 조명, 미디어월, 셋톱 박스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1,000개 이상의 전문 업체가 참가하는 방송 장비 전시회다. 지난 5월 28일부터 사흘 간 열린 이번 전시는 ‘5G가 불러오는 시청각 매체의 스마트 혁신’을 주제로 미디어 산업을 이끌어갈 초고속 통신 기반의 기술 혁신 및 관련 성과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행사에 참가한 머니브레인은 음성 및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기술을 융합한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실제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 인물의 영상을 만들어내는 ‘AI HUMAN(인공인간)’ 기술을 선보였다. 사측에 따르면 1,000 단어를 구사하는 인물 영상을 별도 촬영 및 편집 없이 1분 이내 제작할 수 있으며,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활용이 가능해 방송 제작 시 인력 및 시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AI HUMAN 기술은 배우를 대신하여 위험한 스턴트 연기를 소화하고, 전 세계 언어를 구사하는 가상의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키는 등 방송&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수많은 형태로 응용될 수 있다. 방송뿐만 아니라 금융, 교육, 커머스, 의료, 법률,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해 그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
또한 이번 행사에 연사로 초청된 머니브레인 중국지사 진후이(Jin Hui) 팀장은 ‘인간을 위한 따뜻한 AI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첨단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IT 기기를 다루는데 익숙하지 않은 고령 인구에게 또 다른 어려움을 발생시킨다”며 “자연어 대화를 구사하는데다 친절함까지 갖춘 AI HUMAN 기술은 이러한 디지털 소외(Digital Divide)를 방지하고, 상호 간 대화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기술에 온기를 불어넣는다”고 전했다.
머니브레인은 대화형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시장 개척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방송/언론 분야에서는 후난TV, 남방도시일보사, 중국인민공안일보 등 언론사와도 AI HUMAN 기술 도입 건으로 논의 중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 광고대행사 ‘iD Creation’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I 광고를 제작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내 금융 및 통신 분야에서도 움직임이 활발하다. 중국 보하이 은행과 AI키오스크 도입 논의를 하며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공산은행, 산서우정은행, 장치농상은행과도 AI은행원 도입 건으로 협의 중이다. 통신 분야에서는 China Telecom과 구독형 영상 합성 Saas서비스인 AI STUDIOS의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 중에 있다.
더 나아가 머니브레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지사 설립을 비롯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베리톤과 AI호스트 건으로 전략적 제휴를 논의 중이다.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는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중국 현지 업체들과 관계자에게 머니브레인의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이고, 소기의 성과를 얻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AI HUMAN 기술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본격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및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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