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 인텔리전스, 100억 투자유치 “IPO 준비 박차”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모티브 인텔리전스(Motiv Intelligence)가 이달 시리즈 C 투자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우리은행, 비전에쿼티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IBK투자증권이 참여해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누적 투자 유치금은 175억원이다.

모티브 인텔리전스는 2014년 설립된 프로그래머틱 기반 애드테크 스타트업이다. 프로그래머틱(Programmatic)이란 표준화된 실시간 경매 기술로 광고 지면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모바일과 TV 에서 자동화된 광고 지면을 판매하는 광고주 플랫폼(Demand Side Platform) ‘크로스타겟’, 광고 판매 마켓플레이스(AD-Exchange) ‘엑셀비드’ 등 자체 개발 플랫폼을 서비스 중이다.

모티브 인텔리전스는 201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SK 브로드밴드를 통해 IPTV 에서 프로그래머틱 TV 광고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국내 가전사와 제휴해 스마트TV 광고 상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모바일과 TV에서 동시에 일관된 맞춤형 광고 집행이 가능하며, 올 하반기부터는 실시간 방송에서도 프로그래머틱 TV 광고(Addressable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티브 인텔리전스는 2019년 연간 매출 92억원, 2020년 151억원, 2021년에는 300억원대 매출이 예상되는 등 매년 역대 최고 매출을 갱신하고 있다. 또한 2020년 하반기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양준모 모티브 인텔리전스 대표는 “미국의 경우 CTV(Connected TV) 광고 시장이 2021년 약 10조원, 2024년에는 약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동시에 국내 방송 광고 시장도 빠르게 프로그래머틱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모바일과 TV에서 동시에 지면 판매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애드테크 스타트업으로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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