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에너지 플랫폼 에너지엑스는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유럽 최대 IT 행사인 ‘비바테크놀로지 2021(이하 ‘비바텍’)’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는 비바텍은 글로벌 기업과 전 세계 유망 벤처 기업, 금융기관 등이 한데 모여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유럽 최대의 국제 벤처 행사다. 2020년에는 125개국에서 13,000여 곳의 벤처기업, 3,300명의 투자자, 2,500명의 기자, 12만여 명이 넘는 참관객이 참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한 달여 간의 심사를 거쳐 ‘비바텍’에 초청된 기업들은 각 분야에 협업이 가능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스피치, 전시 등을 진행하며, 이후 협업이 확정되면 ▲파트너십 가능성 모색을 위한 실무자들 간의 조율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동성장 전략 수립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의 에너지·환경 솔루션 분야 벤처기업을 대표하여 참가한 에너지엑스는 부스 운영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최신 IT 기술과 핀테크를 접목한 에너지 플랫폼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에너지엑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시공사 선정, 금융조달, 관리운영까지 복잡했던 기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모든 절차를 온라인화했다.
17일 한국 녹색 스타트업 세션의 발표를 맡은 박성현 에너지엑스 대표는 “비바텍에 참가하여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한 에너지엑스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며 “가까운 미래에는 에너지 혁명을 통해 소비자 개개인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이 소유한 발전소와 발전기가 자동으로 최적의 시간대에 에너지를 생산·저장·소비하고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이렇게 축적된 에너지를 개개인이 직접 사용 및 거래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금융과 에너지의 통합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사업에 대한 확장성을 공유했다.
에너지엑스의 발표 이후 장 마리 유티제(Jean-Marie Hurtiger) 전 르노삼성 한국 대표는 “한국과 프랑스 모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업모델 같다”고 평했으며, 얀 고즐란(Yan Gozlan) 크리에이티브 밸리 대표는 에너지엑스를 game changer라 부르며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크기를 늘리고 투명하게 하여 구조 자체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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