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클래로티(Claroty, 한국지사장 김정수)가 1억 4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추가 신규 유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주요 OT/ICS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심각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에 클래로티가 기록한 산업 사이버 보안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액은 시장 내 클래로티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래로티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통해 새로운 산업군 및 지역으로의 확장을 앞당기고 업계 최고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의 Century II 펀드와 40 North가 공동으로 이끌어 성사되었다. Century II 펀드는 향후 100년을 책임질 성장기 선도 기업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40 North는 글로벌 산업 비상장 기업인 스탠다드 인더스트리(Standard Industries)의 유관 투자 회사이다. 기술 및 제조 분야의 글로벌 혁신 기업인 LG를 비롯해 아이 스퀘어드 캐피탈(I Squared Capital)의 ISQ Global InfraTech Fund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함께 하였으며, 장기 고객이자 파트너인 로크웰 오토메이션, 지멘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도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재참여하였다. 이번 신규 투자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클래로티의 총 누적 펀딩액은 2억 3,500만 달러에 달한다.
2020년 이후 전 세계 주요 OT/ICS 인프라와 공급망을 지원하는 기업들을 표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의 횟수와 그 영향 모두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Cybersecurity Ventures)’에 따르면,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액은 2031년까지 2,6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2021년 200억 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래로티는 이번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산업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자원, 경험 및 기술을 확보하여 시장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래로티는 세계 최고 기업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많은 글로벌 생산 공장에 솔루션을 배포하여 제조 기업들의 OT/ICS 자산, 네트워크 및 프로세스를 보호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이자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COVID-19 백신 생산 및 공급망의 보안을 강화하고, 전례 없는 글로벌 백신 수요에 대응하는데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클래로티는 앞으로도 새로운 산업군과 지역 확장은 물론, 인원 확충 및 IoT 디바이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산업 고객의 클라우드 여정을 확장 지원하여 클래로티 플랫폼의 가시성, 위협 탐지, 위험 및 취약점 관리, 안전한 원격 액세스 기술 등 글로벌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클래로티의 CEO인 야니브 바르디(Yaniv Vardi)는 “클래로티의 사명은 모든 운영 기술(OT), 사물 인터넷(IoT)과 산업용 IoT(IIoT)를 포함해 산업 현장의 물리적 공간에서 사용되는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가장 포괄적인 방식으로 안전하게 보호하는 솔루션을 구현하여 산업 경제의 가시성, 연속성, 탄력성을 견인하는데 있다”고 말하며,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금번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클래로티는 업계 최고 수준의 리더십과 강력한 파트너 생태계는 물론, 이미 검증된 제품 전략을 이행할 재정적 기반까지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투자 유치 관련 소감을 밝혔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