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맨드 ESG 조사 및 리서치 전문기업 퀀티파이드이에스지(대표 배익현)가 지난 24일 넥스트드림엔젤클럽으로부터 3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PE, 벤처캐피탈(VC)심사역, 변호사, 변리사, IPO, M&A,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기업CEO 등 전문직 투자자 8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직 중심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엔젤클럽이다.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사회 및 환경적 위험 요인들을 계량적으로 분석하여 기업이 보유한 사업 및 자산의 위험 대비 기업의 관리 수준을 분석한 ESG평가보고서를 제공한다.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법에 의한 데이터 분석은 물론, 유엔환경계획(UNEP FI)의 기후자산 리스크 분석, 기후 재무공시 태스크포스(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의 기술적 권고 등 다양한 비재무 • 금융 분석 테크닉을 활용한다.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글로벌 지속가능성회계표준인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의 리서치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내 유일 기관이기도 하다.
최근 ESG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조사 및 평가 실적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민간 및 금융 기관으로부터 거래 대상 기업에 대한 ESG 조사를 의뢰 받아 지난 1년간 누적 약 1,100여개사에 대한 ESG 조사 및 실사평가를 진행했다. 2021년 6월 기준, 13개의 민간기업이 거래 의사결정 및 협력사 등록 과정에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조사결과를 활용, 3개 금융기관이 ESG 투자 및 여신 상품 운영에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평가보고서를 활용 중에 있다.
이번 시드 투자에 참여한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퀀티파이드이에스지에 투자하게 된 이유로 ‘ESG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과 ‘기존 ESG 평가기관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꼽았다. 최근 ESG 시장이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성과(Performance) 평가 요인’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870조에 달하는 기금을 운영하는 국민연금이 연금 운용증권사를 선정할 때 ESG 요인을 반영할 계획을 밝혔고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여신관리 및 투자에 ESG 요소를 고려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기업의 ESG환경은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변화된 환경에서 퀀티파이드이에스지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계량적 기법에 의한 ESG 분석이 유효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특히 공개 정보에만 의존하여 동일한 데이터를 활용, 산식만 달리 적용하는 기존 업체들과 달리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200여개의 데이터베이스 연계를 통한 공개정보 활용은 물론, 민간 및 금융기관 등 정보이용자의 의뢰를 통해 평가대상 기업에 직접 접촉하여 데이터를 수집하는 ESG 전문기관이다.
즉 회사는 한정된 관찰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적극적 관여 및 체계적 실사(Due-Diligence) 과정을 통해 데이터와 신뢰성을 확보한다. 기존 ESG 평가가 코스피 상장 120여 개 전후 기업에 대해서만 구체적인 평가 결과를 제공하는 반면,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대기업 상장사에서부터 비상장 중소 • 중견 기업까지 국내 90,000여개 기업을 커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직접 개발한 특화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검증 및 평가까지 자동화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퀀티파이드이에스지 배익현 대표는 이번 시드투자 유치를 통해 ESG 데이터서비스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또한 ESG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향후 기업 및 금융권 등과의 ESG평가에 관한 다양한 분야의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지난 4월부터 나이스평가정보와 함께 제공하고 있는 신용평가 연계 ESG 평가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ESG평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미드 • 스몰캡 종목을 주요 분석 범위로 하는 기후 자산위험(Climate Asset Risk Assessment Service)평가, ESG 정보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연내 론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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