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크, MZ세대의 새로운 투자 트렌드 각광

 

MZ세대, 아트테크에 관심 집중

가치 소비를 중시하고 온라인 활동에 익숙한 MZ세대가 아트테크에도 큰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트테크란 아트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미술품, 전시 등에 투자하는 새로운 투자 방식이다. 단순히 미술품을 감상하거나 전시를 보는 것을 넘어 재테크의 수단으로 삼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미술품에 대한 투자는 돈 많은 부유층이나 기업가의 고상한 취미 정도로만 인식되어왔다. 그도 그럴 것이 작품 하나당 수천만 원 많게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금액 때문에 미술에 식견이 있어도 쉽게 투자처로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2040, 즉 MZ세대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는 추세다. MZ세대는 온라인에 친화적인 세대로 그들을 겨냥해 아트테크를 적은 금액으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이 선보였기 때문. 누구나 공동투자의 방법을 통해 소액으로 그림 혹은 전시에 투자할 수 있다.

최근 세계 최대 아트페어 주관사인 아트 바젤과 글로벌 금융기업 UBS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중국 등 10개국 고액 자산가 그룹의 밀레니얼 세대가 작년 예술작품 구매에 평균 2억 6천만 원가량 소비하며 큰손으로 떠올랐다고 발표했다.

내가 원하는 금액만큼 고가 미술품 및 전시에 투자

MZ세대에게 미술품 및 전시 투자는 고액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예술 작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면서 ‘미술품 공동 구매’ 플랫폼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여럿이 미술품이나 전시에 공동 투자 하는 방식이다. 플랫폼마다 1만원에서 10만원 사이의 최소 금액을 책정해 투자할 수 있고 추후 미술품 가치 상승이나 전시 결과에 따라 차익을 나눠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술품 투자 플랫폼 ‘테사’는 최근 앤디 워홀의 작품을 최소 천원의 금액부터 분할 소유할 수 있게 했으며 100%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K-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대표자: 윤성욱, www.funderful.kr)에서 진행한 전시 투자 프로젝트 <요시고 사진전>에 5억원의 투자금이 몰리며 아트테크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펀더풀’ 측은 투자자 비율 중 80%가량이 MZ세대인 2040이라 밝혀 이들의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아트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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