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소재의 글로벌 벤처캐피탈 ‘500스타트업’은 육아 쇼핑 정보 앱 `맘맘`을 운영하는 육아테크 스타트업 원더윅스컴퍼니(대표 강경윤)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맘맘은 정보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육아맘에게 꼭 필요한 육아 쇼핑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국내 육아 연관 시장은 저출산 기조에도 불구하고, 인당 소비/지출의 증가에 따라 매년 두 자릿수로 성장 중이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19년에 발표한 ‘국내 유아 콘텐츠 시장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유아용품 시장은 2009년 1조 2,000억 원에서 2015년 약 2조 4,000억 원으로 두 배가량 성장했으며, 2020년 4조 시장으로 확대되며 5년 만에 1.7배가량 커졌다. 또한 지속적인 출산율 하락에 따라, 가정 내 아이의 수가 줄어들면서 부모의 지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나를 위한 소비`가 아닌 ‘내 아이를 위한 소비`로 소비의 대상이 급격히 변화되며, 육아 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육아맘은 여전히 비효율적으로 정보를 습득하거나 제품을 소비하고 있다. 산모는 임신 초기부터 정보를 왕성하게 탐색하지만, 파편화된 정보로 인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제품을 탐색하고 불필요한 시간을 소요한다. 또한 ‘국민템` 위주로 소비가 편향되지만, 육아 제품 판매사들의 공격적인 ‘국민템 마케팅`에 따라 올바른 정보 습득에 제약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타 산업에서는 커뮤니티의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졌으나, 육아 시장의 강력한 커뮤니티인 맘카페의 경우 현재까지도 견고히 자리 잡고 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