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숍 토탈 솔루션 ‘콜라보살롱’을 운영하는 (주)콜라보그라운드(대표 김치영)가 총 4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티비티(TBT), 타임폴리오, BNH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최근 뷰티숍 시장은 고용 임금 상승과 SNS를 통한 직접 영업이 많아지면서 소규모의 개인형 창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기존 뷰티숍 솔루션은 중형 이상 규모의 매장 운영을 위해 개발된 PC 기반 시스템으로 매장에서 필요한 일정 및 회계 관리와 고객 기록 업무를 지원한다. 개인샵, 샵인샵, 공유 살롱 등 협소한 공간에서 SNS와 메신저를 활용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젊은 창업자들에게 최적화된 모바일 솔루션이 부재한 상황이다.
콜라보살롱은 미용실은 물론 네일샵, 피부샵, 애견미용샵 등 모든 뷰티샵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고객관리, 일정관리, 예약관리, 매출 등을 전용 SaaS 앱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간편하게 실시간 예약, 결제 등 고객 응대가 가능하고, 매장 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간결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프로그램 사용이 서툰 초보자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뷰티숍 종사자라면 누구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7월 기준 콜라보살롱에 가입한 뷰티샵이 1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2019년 7월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 시 1만개에서 2년만에 10배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던 2020년 3월부터 73개국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보다 해외 뷰티샵의 가입자 수가 더욱 증가해 시장을 빠르게 확장해 가고 있다. 이는 개인형 창업 추세가 세계적인 흐름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 많은 뷰티숍들이 비대면 고객관리 솔루션을 선호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콜라보그라운드는 이번 투자금으로 솔루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TBT 이람 공동 대표는 “미용실은 가장 보편적이고 필수적인 대면서비스로서, 모바일 중심의 SaaS 앱으로 손님 예약을 받고 매출 관리를 하는 방식으로 불가역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콜라보살롱은 한국과 브라질, 러시아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장기적으로 K뷰티 제품이 고객을 만나는 새로운 채널로서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 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김치영 대표는 “콜라보살롱은 전세계 뷰티숍 소상공인들이 모바일로 쉽게 자기 고객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하도록 돕는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콜라보살롱은 삼성전자에서 서비스경험디자인(SXD) 팀에서 신사업 발굴 업무를 하던 김치영 대표가 국내외의 뷰티숍 사업주들과 4년 넘게 지속적으로 인터뷰한 결과를 반영하여 뷰티숍 운영에 필수적인 기능들을 제공할 수 있었다. 특히 여러 차례 앱스토어 ‘오늘의 앱’에 선정되고, 팁스(Tips)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투글로벌 지원 기업에 선정되는 등 이미 기술력과 시장성을 검증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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