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문 기업 딥브레인AI(구 머니브레인, 대표이사 장세영)는 최근 롯데정보통신이 세븐일레븐과 새롭게 선보인 무인 자동화 편의점에 AI 휴먼(AI Human) 기술을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딥브레인AI가 보유한 AI 휴먼 솔루션은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가상인간을 만들어내는 기술로, 사람과 가장 가까운 비주얼을 기본으로 하여 직접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음성 합성,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등을 융합한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구현한 것으로, 실제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고객 안내 서비스가 가능하다.
딥브레인AI는 지난 5월 롯데정보통신과 AI 휴먼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고객 응대부터 상품 안내, 결제, 매장 관리 등 유통사업 영역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리테일테크 개발에 상호 협력해왔다. 그 결과 AI 휴먼이 안내하는 무인 자동화 편의점을 지난 3일 서울 가산동 롯데정보통신 사옥내 위치한 세븐일레븐 매장에 시범적으로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무인 자동화 편의점에 도입된 AI 휴먼은 출입구에 위치한 대형 터치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편의점을 이용할 경우 점주나 직원에게 문의하여 제공받는 다양한 편의점 이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무인 점포 내 AI 직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먼저, 고객은 AI 휴먼을 통해 현재 편의점에 구비되어 있는 제품의 전체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음료, 스낵, 간편식, 각종 생활용품 등 각 상품군 별 제품 리스트 및 매장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제품을 찾아 헤매는 일 없이 효율적인 동선으로 쉽고 빠른 편의점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유용한 쇼핑 정보도 제공한다. 1+1 혹은 1+2 상품, 이달의 할인 상품, 증정행사 등 프로모션이 적용된 상품이 무엇인지 편의점 입장 전에 AI 휴먼을 통해 먼저 안내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의 날씨나 근처 화장실 위치, 가까운 지하철 길안내, 현재 시간 등과 같은 생활 편의 정보도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이 밖에도 딥브레인AI는 추후 무인 자동화 편의점을 통해 AI 휴먼을 사용한 고객들의 질문 내용을 데이터화하여, 향후 무인 점포 확장 시 품질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및 서비스할 계획이다.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유통 산업의 비대면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AI 휴먼은 리테일테크 중에서도 기존 오프라인 점포 운영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꿔 놓을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며 “당사는 이번 롯데정보통신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적합한 기술 제공을 위한 연구 개발에 몰두할 것이며, 다양한 형태의 AI 휴먼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상호 활발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딥브레인AI는 금번 무인 자동화 편의점 내 기술 공급을 시작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과 같은 커머스 분야까지 AI 휴먼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하는 등 관련 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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