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피어나인은 지난해 통합된 이대서울병원 웰니스 건강증진센터에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건강검진시스템 ‘메디링스’를 구축해 수검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의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대서울병원을 통해 제공되는 ‘스마트 건강검진’은 사전 문진 등 검진의 시작부터 결과 분석, 수령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로 진행하는 것으로, 사용편리성에 더해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 등 추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으로 새로운 비대면 방식의 건강검진시스템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에 도입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수검자는 일체의 추가 앱설치나 회원가입을 할 필요가 없으며, 예약 후 카카오톡을 통해 사전 문진표를 전송받아 검진센터 방문전에 미리 작성할 수 있다.
검진 이후 결과지도 카카오톡을 통해 간단히 수령할 수 있는데 이때에도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앱설치는 필요 없다. 결과지는 기존 종이로 받던 것을 단순히 PDF 형태로 전환해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수검자는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에서 디지털로 변환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각각 검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추가로 제공되는 다양한 부가 정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건강검진결과는 모두 종이 등 오프라인 형태로 전송되어 향후 관리가 어려웠는데, 이와 같은 스마트시스템을 통해 검진결과를 모두 디지털형태로 관리하게 되면 시기별, 증상별 비교∙분석이 용이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특히 단순 검진결과 외에도 ‘10년 내 생존확률’ 등 AI기반의 건강 분석 솔루션을 통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본인의 검진결과에 따른 건강관리 방안, 질병 위험 인자분석, 비교 건강군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수검자는 보다 다차원적인 형태의 검진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피어나인의 스마트건강검진 이용자는 2019년 1만9천여건에서 2020년 11만3천여건으로 1년새 약 6배 증가하였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3만 건을 초과하며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국민적으로 대중화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이용해 간편하게 검진센터와 수검자가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 증가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수검자는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피어나인의 스마트 건강검진 시스템은 2018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100여개 병원∙검진센터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서비스 개시 이래 누적 65만명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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