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자비스가 무기체계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자비스는 40억 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용 엑스레이 모듈’ 개발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자비스는 EOD 폭발물 탐지 및 제거 로봇에 모듈형으로 탑재가 가능한 엑스레이 모듈과 엑스레이 모듈을 통합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엑스레이 영상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총 사업비는 40억 원으로 이 중 정부지원금 30억 원이 투입된다.
과제 개발은 오는 2024년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본 사업 모집 공고에 의하면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계약연수 기준 5개년 이내의 범위에서 ‘수의계약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그리고 본 과제의 제안요청서 내용 중에는 500억원의 예상 매출금액(소요 현황)이 명시 되어 있다.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용 엑스레이 모듈 과제는 21-1차 무기체계 부품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의 주요 과제이며, 핵심 부품 국산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엑스레이 모듈 핵심부품들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극소수의 공급업체가 독점하는 시스템이다. 국산화된 핵심부품을 적기에 조달할 수 있게 되면, 사용 부품에 대한 교체 수요 및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만큼 전방위적인 국내 산업의 촉진이 예상된다.
경제적인 효과도 클 전망이다. 핵심 부품 국산화를 통해 수입 대체 및 외화절감이 가능해지며, 국내 고용창출 확대를 비롯한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또한, 해외 극소수 기업들의 독점 체제에 대응하고 엑스선 발생장치 및 모듈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 과제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사업 및 연구개발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기체계 부품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은 정부가 국방분야 무기체계의 핵심부품 및 수출가능성이 있는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수입부품을 개발하는 기업을 선정하여 개발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출연계부품국산화 유형은 수출가능성이 있는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국외 도입품을 국산화 개발하는 사업유형으로, 주관기업이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면 계약연수 기준 5개년 이내의 범위에서 수의계약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관련제품의 국내 판매확대 및 해외 수출을 통해 매출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핵심 부품, 기술의 국산화로 향후 국방 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자비스는 지난 7월 주력사업인 전기자동차용(EV) 배터리 엑스레이 검사장비에 대하여 4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 금액의 약 34% 즉 4개월분에 해당하며, 창사이래 배터리 사업 최대의 수주 규모로서 향후 괄목할 성장의 교두보를 확보하였다. 이는 배터리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와 함께 하반기에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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