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물류 로보틱스, 펫 AI 기술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했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물류 창고 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인 ‘플로틱’ ▲반려동물 행동 분석 솔루션을 개발 중인 ‘펫페오톡’이다. 이들 두 팀은 모두 재학 중 창업해 빠르게 기술을 고도화 중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플로틱은 물류 창고 내 이동을 자동화하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주문 처리부터 물건 발송에 걸리는 시간의 60%가 창고 내 물류 이동에 소요되는 만큼, 이를 자동화했을 때 비용 및 시간 절감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플로틱은 물류 창고의 설계 및 구조 변경 없이도 도입 가능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어, 도입 가치는 한층 더 클 것으로 전망한다. 올 하반기 중 1차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찬 대표를 포함한 플로틱 공동창업진은 기계공학∙로봇공학을 전공한 네이버랩스의 로보틱스 인턴 출신으로, 인턴십 기간 동안 성장 잠재력과 추진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이찬 대표는 배달의민족, 트위니 등에서 물류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를 쌓아왔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펫페오톡은 반려동물의 이상 행동과 그 원인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반려동물의 몸짓 언어 ‘카밍 시그널’을 중심으로, 현재 기분이나 의사표현, 분리불안∙피부병∙관절계 질환 등을 조기에 분석하고 관찰하는 솔루션이다. 학습 데이터 구축부터 포즈 인식 알고리즘까지 반려동물에 특화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모바일앱 ‘도기보기’로 활동량 및 하울링 분석에 대한 이용자 니즈도 검증 중이다.
권륜환 대표를 포함한 펫페오톡 공동창업진은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이 돋보이는 멤버들로, 재학 중 펫페오톡을 창업했다. 대부분의 반려동물 스타트업이 커머스 중심인 데 비해, 펫페오톡은 반려동물 행동 문석으로 차별성을 구축하는 한편 빠르게 시장 기회를 발굴하고 검증해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는 디지털 헬스케터 파트너스(DHP)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77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이 중 약 25%는 캠퍼스 기술창업팀이다. 네이버웹툰에 인수된 ‘비닷두(V.DO)’, 뮤직AI솔루션 ‘포자랩스’, 온라인 코딩 교육 플랫폼 ‘엘리스’ 등 많은 캠퍼스 기술창업팀이 네이버 D2SF의 초기 투자 이후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투자팀을 모집 중이며, 네이버와 기술 스타트업의 다양한 시너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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