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규제자유특구 내 창업 활성화와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증사업 기반의 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를 개최했다.
규제자유특구는 제도는 지난 2019년 4월 시행 이후 현재까지 14개 시도에 28개 특구를 지정하며, 지역의 신산업을 육성하는 전진기지로 한국판 뉴딜과 지역 뉴딜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특구에서 추진 중인 실증사업에 특구사업자와 창업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더욱 다양한 신서비스를 발굴하고 우수 기업을 특구에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6월부터 치러진 지역별 예선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154개사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특구사업과의 연관성·사업화 전략·기업 역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28개사가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지역 예선 통과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심사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진행해 최종 10개사(특구사업자 5개사, 창업기업 5개사)가 본선 입상 후보에 올랐다.
◆ 아래는 본선 진출 10개 사다.
1) 창업 기업
- (주)브이픽스메디칼= 실시간 디지털 생검 장비 cCeLL – Remote
- (주)프로카젠= 바이오데이터팜을 활용한 전립선암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 (주)이피에스= 폐기물 연속 열분해 수소생산
- (주)네오켄바이오= 고순도 칸나비디올 원료생산 기반 개량신약
- (주)맵시= 3D기술과 XR기술을 융합한 무인선박 항해 솔루션
2) 특구 사업자
- (주)해민중공업= 가스엔진발전기를 이용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형 직류기반 전기추진선
- 프로테옴텍= 맞춤형 약물 용량 처방을 위한 약물 모니터링 현장진단 기술
- (주)빈센=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선박 및 추진시스템
- (주)리얼타임메디체크= 실시간 백신 수요정보 수집기와 통합플랫폼
- (주)모토벨로= 소규모 PM 공유서비스
본선에 오른 10개사는 지난 2일 오전(창업기업 5개사)과 오후(특구사업자 5개사)로 나눠 특구사업 관련 아이템을 활용한 창업과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다.
경연에 나선 ▲㈜브이픽스메디칼(대표 황경민)은 암 수술 중 획득한 조직 이미지를 외과의와 병리의가 실시간 공유해 환자의 치료를 돕는 플랫폼을 소개 ▲㈜프로카젠(대표 변석수)은 개인의 유전정보를 활용한 전립선암 조기진단 기술 ▲㈜이피에스(대표 김민석)는 지역에서 버려지는 폐기물을 원료로 그린수소 생산 ▲㈜네오켄바이오(대표 함정엽)는 헴프(대마)에서 추출한 칸나비디올(CBD)을 기반으로 한 의약품 및 신약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맵시(대표 김지수)는 무인선박 항해에 활용 가능한 증강현실(AR) 항해 서비스 등의 해운·해양 종합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오후에 이어진 특구사업자 경연에는 ▲㈜해민중공업(대표 오형석)이 액화석유가스(LPG) 가스엔진발전기 기반의 에너지 절감형 전기추진선을 발표 ▲㈜프로테옴텍(대표 임국진)은 의료 현장에서 혈중의 약물 농도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 기술 ▲㈜빈센(대표 이칠환)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선박과 추진시스템 개발 ▲㈜리얼타임메디체크(대표 김희)는 코로나 상황 등에 유용한 실시간 백신 수요 관리 플랫폼을 제시 ▲㈜모토벨로(대표 이종호)는 전기자전거의 제조와 유지보수를 병행해 사업성을 높인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서비스를 소개했다.
◆ 경연 결과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선박 제조와 추진시스템 개발을 선보인 ㈜빈센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빈센은 친환경 선박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선박의 제조와 추진시스템의 효율적인 제어 시스템 개발에 대해 발표해 기술성 및 사업성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최우수상은 ㈜네오켄바이오와 프로테옴텍에게 돌아갔다. ㈜네오켄바이오는 고순도 칸나비디올 원료생산을 기반으로 한 개량신약 제품개발을, 프로테옴텍은 사람의 혈액을 이용해 10분 이내에 항생제 5종의 농도를 측정하여 환자 특성에 맞춘 약품 처방용량을 정하는 현장진단키트를 발표하며 특구사업과의 연계성 및 성장성 등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 3개팀(㈜브이픽스메디칼, ㈜프로카젠, ㈜해민중공업이 수상했다. ㈜브이픽스메디칼은 수술 중 신속한 체외진단이 가능한 의료용 초소형 현미경을, ㈜프로카젠은 개인의 유전정보를 활용한 전립선암 조기진단 기술을, ㈜해민중공업은 가스엔진발전기를 이용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형 직류기반 전기추진선을 주제로 경연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으며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챌린지에서 입상한 6개 기업에게는 중기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이 밖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상에는 ㈜리얼타임메디체크와 ㈜모토벨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에는 ㈜이피에스, ㈜맵시가 선정됐다.
중기부는 본선에 오른 10개 기업 모두 창의적인 서비스로 지역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최대 5억원의 성장공유형자금과 사업화 멘토링을 지원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기술·제품의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또 지역 예선을 통과한 28개사에 대해서도 비즈니스모델 개선 등의 사업화 멘토링을 지원하고 기업이 희망하면 기존 특구의 실증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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