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 피트니스 제품을 개발, 제조하는 스타트업 ‘론픽(대표 백준영)’이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론픽은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김철우)가 부산 소재 한일정공과 공동으로 결성한 소부장 전문 펀드 및 김기사랩, 라구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난 4월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완료한 바 있다.
론픽(RONFIC)은 로보틱스(로봇공학기술)를 기반으로 운동을 코치하는 근력 트레이닝 머신을 제조하는 부산지역 스타트업이다. 론픽의 대표 제품인 ‘피트바이저(FITVISOR)’는 운동초심자도 쉽게 근력운동을 할 수 있도록 로봇제어시스템이 무게를 보조해 주는 로보틱스 웨이트머신이다. ‘피트바이저’는 좌우 근력의 밸런스를 체크해주며, 이용자 근력의 저하가 감지되면 로봇 제어 시스템을 통한 무게보조 기능이 작동되어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돕는다. 최대 근력과 토탈웨이트, 운동 소모칼로리, 보조 시 도움 힘의 크기와 사용자의 운동 횟수, 운동별 활성화되는 근육 등의 데이터를 운동 중 상세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정밀도가 90%에 달해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부산대학교 병원, 삼성 라이온즈, 대전대학교 물리치료학과 등 여러 병원과 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또한 론픽은 급성장하는 ‘홈짐’ 트렌드에 맞추어 스마트 홈 피트니스 제품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전문 트레이너 없이 혼자하는 홈트레이닝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해 사용자가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헬스머신 뿐만 아니라 머신에서 수집된 개인의 신체 및 운동기록 데이터 분석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는 소프트웨어 기술도 론픽의 강점이다.
백준영 론픽 대표는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로보틱스 웨이트 머신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홈 트레이닝 제품 출시를 앞당겨 국내 및 글로벌 B2C 시장의 빠른 진입과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TIPS 선정 지원을 주도한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해당 분야에 있어서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창업팀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며, “재활 및 치료 목적, 개인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트레이너의 활약이 기대되는 등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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