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한달만에 지난 해 거래액을 돌파하며 ‘음악 저작권 투자 대중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8월 한달간 음악 저작권(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거래액은 556억원으로, 2020년 전체 거래액 339억 보다 217억이나 높았다. 이는 지난 해 월 평균 거래액 대비 19배 성장한 수치다. 지난 4월 예상했던 연간 거래액 1000억원 역시 이미 돌파해 음악 저작권 거래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거래액이 늘면서 신규 회원도 대폭 증가했다. 8월 뮤직카우의 신규 가입자 수는 11만 7000명으로, 2만7000명 수준이었던 7월 대비 9만명 넘게 늘었다. 여기에, 코스콤(前 한국증권전산, Koscom)과 함께 개발한 음악 저작권 지수 MCPI(MUSIC COPYRIGHT PROPERTY INDEX)도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 동안 53% 급등하며, 역대 최고점인 383.50으로 장을 마감했다.
뮤직카우의 이번 성과는 7월 말 이후 거래 가능한 곡들이 장르별로 많이 늘어나고 음악 시장에서 확실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윤종신, 선미, 이무진의 TV 광고와 광고 모델들의 옥션 이벤트, 전 국민 저작권료 월급 받기 프로젝트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8월 초 공개된 TV 광고에서 이들 3명의 가수는 ‘누구나 쉽게! 모두가 함께! 매월 저작권료가 내 손에!’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매월 수익이 배당되고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한 뮤직카우를 감각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가요계 선후배인 윤종신과 선미가 나눈 위트 있는 대화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윤종신의 메가 히트곡 ‘좋니’와 이무진의 신곡 ‘담아갈게’의 옥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곡 모두 8월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곡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전 국민 저작권료 월급 받기’ 프로젝트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매월 정산되는 음악 저작권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서비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들의 연이은 앵콜 요청으로 9월 말까지 연장 실시된다.
뮤직카우 정현경 총괄 대표는 “음악 저작권에 대한 높은 투자 매력도와 안정적 자산에 대한 인식 확산이 거래량 확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음악 저작권이 하나의 자산으로 인지되며 대내외 경기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오랜시간 매월 월급처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3040세대들의 투자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공식 서비스를 출범한 뮤직카우는 현재까지 약 900곡의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거래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누적거래액 1148억 원을 기록했다. 음악 저작권은 기업이 주식시장을 통해 공개되고 거래되듯, 뮤직카우 ‘옥션’을 통해 공개되고 ‘마켓’에서 거래된다. 이번주에는 적재 ‘나랑 같이 걸을래’, 이하이 ‘그 한마디’, 김경호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이선희 ‘라일락이 질 때’ 등이 새롭게 옥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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