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리워드 생활, 티끌 짠테크 이끈 스타트업

“티끌 모아 태산이다”

티끌 재테크인 ‘짠테크’가 하나의 재테크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짠테크’는 돈에 있어 인색한 사람을 표현하는 짜다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낭비를 최소화하고 이 비용을 저축 및 투자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충동적인 지출을 줄이고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포인트 모으기, 리워드 앱 활용 등을 생활화한다.

리서치기업 엠브레인은 전국 만 19세에서 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짠테크 관련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이후 짠테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에 동의 혹은 잘 모르겠다가 91.1%로 나타났으며, 지출관리에 대한 중요성 역시 94.5%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짠테크로 돈을 모아봤자 그 금액은 매우 적은 금액에 불과할 것이다’는 물음에 역시 ‘아니다’와 ‘잘 모르겠다’가 각각 61%, 14.5%로 나타나며 75.5%가 ‘짠테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짠테크 방식 설문조사(중복응답)에는 출석체크 이벤트로 포인트를 적립하고(60.8%), 카드사 및 금융사 포인트 적립 및 교환(59.4%), 리워드 앱 활용한 앱테크(48.7%)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짠테크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리서치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소비 및 투자 방식의 일환으로 ‘짠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접근성 역시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트업들 역시 이런 소비패턴에 맞춰 다양한 리워드 앱을 출시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 24시간 함께하는 휴대폰의 반란, 잠금 화면 활용한 리워드앱
잠금화면 리워드 앱은 앱테크를 시작한 많은 이들이 활용하는 앱이다. 이에 스마트 폰을 켜면 노출되는 광고화면을 풀어 잠금을 푸는 리워드 앱 캐시슬라이드, 짤, 두잇서베이를 비롯해 메인 앱과 분리된 잠금화면 앱인 오락, 패널락, 컬처락, 가스락 등 다양한 리워드를 탑재한 앱이 존재하고 있다.

◆ 걷기만 해도 보상이 쏠쏠한 ‘캐시워크’부터 ’토스만보기’까지
바쁜 현대사회 생활 속 건강 관리를 위한 시간을 내기 쉽지 않다. 이 가운데 일상 속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걷기’와 보상을 결합해 동기부여하는 서비스들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운동을 위한 별도의 비용이나 장치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다.

운동 재테크 열풍의 시초인 ‘캐시워크’는 사용자가 100보를 걸을 때마다 보물 상자 1개를 제공한다. 해당 보물상자를 클릭하면 1캐시를 획득할 수 있으며, 모은 캐시로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다. 하루 100캐시까지 적립이 가능하며, 캐시를 더 빠르게 모으고 싶은 사용자들은 ‘돈 버는 퀴즈’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퀴즈를 풀면 10~50캐시까지 추가로 획득할 수 있어 보다 빠르게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재미 요소까지 누릴 수 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는 ‘토스 만보기’로 걷기보상 리워드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 만보기는 일일 미션을 달성하면 하루 최대 100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며 실제 현금으로 제공해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하루 5000보를 걸으면 10원, 1만보를 걸으면 30원이 적립되며 추가 포인트를 원하는 사용자는 친구 추천을 통해 함께 적립할 수 있다.

◆ 동영상 리뷰와 리워드의 결합, B2C 동영상 리뷰 플랫폼 ‘브이리뷰어
‘브이리뷰어’는 온라인 쇼핑을 즐기고 리뷰 공유에 익숙한 이들을 위한 최적의 리워드 서비스다.

인덴트코퍼레이션 B2C 동영상 리뷰 플랫폼 ‘브이리뷰어’는 리뷰어가 생산한 동영상 리뷰를 통해 제품 판매가 발생한 경우 판매 기여도를 고려해 일정 부분 금전적 보상을 제공한다. 또 잠재 소비자들의 구매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리뷰어에게 ‘리워드’로서 합당한 수익을 제공하며 실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브이리뷰어를 통해 리뷰를 남기는 이용자들은 모두 실구매자로서 자신이 필요한 제품을 구매한 후, 이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올리기만 해도 수익 창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리뷰어들은 브이리뷰어를 통해 어떤 동영상 리뷰를 했는지 목록을 일목요연하게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발생한 수익 내역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 개인 SNS 활용한 재택 부업 ‘뷰업
재택 부업 플랫폼 ‘뷰업’은 SNS 계정만 있으면 편리하게 수익을 낼 수 있다.

뷰업 이용자는 뷰업 사이트에 SNS계정을 등록 후, 올라오는 사진들을 클릭해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적립된 포인트는 일정 금액을 달성하면 입금 신청해 현금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SNS계정 등록이 가능해 계정 수에 따라 좀 더 많은 리워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침대에 누워서도 할 수 있는 간편한 부업인만큼 주부, 대학생,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층을 형성했다.

◆ 자기 계발 목표 달성하고 쏠쏠한 보상까지 얻을 수 있는 ‘유캔두
카카오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가 선보이는 동기부여 플랫폼 ‘유캔두’는 외국어 공부부터 건강, 독서, 취미, 다이어트 등 자기계발과 관련된 전 분야에 걸쳐 이용자의 목표달성을 돕는다.

유캔두는 ‘두잇(do it)’으로 불리는 다양한 미션, 목표, 도전이 있는데 두잇에 참여해 성공 내역을 인증하면 성공지원금(UCD)을 리워드로 제공받게 된다. 지원금이 쌓이면 상품권, 커피쿠폰 등으로 현금화가 가능해 목표 달성에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

자기계발 뿐 아니라, ‘하루 1번 하늘 보기’, ‘3줄 일기 쓰기’, ‘매일 스트레칭 하기’, ‘2주간 뽀송한 피부를 위한 물 마시기’, ‘매일 영양제 챙겨 먹기’ 등 소소한 일상 속 미션도 인기를 끌고 있다. 비교적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미션을 통해 재미와 성취감을 맛보고 확실한 보상까지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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