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대표 박민우)는 바이오 벤처기업 유스바이오글로벌(대표 유승호)과 인공지능 기반 의료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감염병 및 기타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문진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우리아이 건강 신호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아이 건강 신호등’은 코로나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접근성 높은 카카오톡을 통해 각종 문진과 결과값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육아 및 건강관리 서비스다.
챗봇 개발은 인공지능 육아 상담 프로그램 ‘우리아이 토닥토닥’으로 관련 기술력을 검증받은 유스바이오글로벌이 진행한다. 또한, 영유아 감염병 및 기타 조기 진단보조에 필요한 의료적 지식과 건강 정보는 여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육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그룹이 담당한다.
크라우드웍스는 인공지능 서비스 고도화의 핵심인 양질의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을 맡는다. 크라우드웍스는 국내 최초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에 일반 대중을 참여시키는 크라우드소싱 방식과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전수 검수 시스템을 도입해 300곳 이상의 국내외 고객에게 6,700만개가 넘는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양사의 이번 업무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유지호 유스바이오 글로벌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중요해지면서 비대면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향상된 비대면 인공지능 의료 플랫폼을 통해 보험재정의 건정성 제고에 기여해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크라우드웍스 부사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술 고도화의 핵심인 전문 의료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크라우드웍스의 고도화된 의료 데이터 라벨링 기술을 알리고 국내 의료 AI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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