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병원, 약국을 연결하는 로컬 플랫폼 ‘메듭’(MEDB)을 론칭을 앞둔 스타트업 메디르(대표 손덕수)가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드투자 유치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VC 500글로벌코리아(前 500스타트업코리아) 와 퓨처플레이가 참여했다.
메듭은 환자가 집이나 회사 등 원하는 위치에서 병원과 비대면 진료를 보고, 주변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손쉽게 배송받아볼 수 있도록 연결하는 O4O 플랫폼이다.
국내의 원격 진료 제도는 근 20여 년 간 공공 시범 사업 영역에 국한됐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보건복지부는 원격진료를 한시적 허용하기로 했다. 원격의료 규제 완화로 의료계와 일반 국민 기업 등 어느 한 쪽이 손해를 봐서는 안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안전성과 만족도를 높여 서로가 상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메듭은 11월 첫 앱 서비스 개시 예정이다. 론칭 후 타깃을 하는 고객은 병원 갈 시간이 없는 직장인, 단순 반복 진료가 번거로운 환자, 민감한 진료를 꺼리는 환자, 거동이 불편하거나 주변에 병원이 없는 고령 환자 혹은 장애인 등 의료 취약 계층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이용 고객들은 메듭 내 서비스를 통해 편하고 빠르게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병원과 약국에는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장비들을 제공하여 손쉽게 비대면 진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추가 수익 창출 경로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메디르의 손덕수 대표는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 회사인 L.E.K.컨설팅과 맥킨지앤컴퍼니를 거쳐 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에서 투자 전문가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메디르를 창업했다. 손덕수 대표를 포함한 5명의 메디르 공동창업자는 모두 KAIST 동문이며, 이 중 3명은 티맥스소프트 연구소 SW 개발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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