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의 글로벌 연구기관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DAMO Academy)가 개발한 자율 주행 물류 로봇 ‘샤오만뤼(Xiaomanlv)’가 올해 9월 기준 누적 100만 건의 배송을 돌파했다.
‘라스트마일’ 무인 배송 로봇 샤오만뤼는 출시 1년만에 중국 내 52개 지역, 160개 이상의 단체와 학교에 20만 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배송을 완료했다. 현재 중국 내에서 200대 이상의 샤오만뤼가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3월까지 총 1000대의 로봇이 추가 운영될 계획이다.
샤오만뤼는 1회 충전으로 100km까지 운행이 가능하며, 매일 최대 500건의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다. 독점 기술인 멀티 센서 솔루션과 최첨단 머신러닝 플랫폼 오토 드라이브 기술을 통해 4천만개 이상의 각종 장애물을 99.999% 식별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물류 이동을 가능케 했다.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 자율 주행 연구소장인 강왕은 “자사의 독점 기술은 값비싼 고화질 센서에 의존하지 않고도 L4 수준의 자율 주행을 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전체 생산 및 운영 단가를 업계 평균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게 가능하다”라며 “중국 내 지역사회와 캠퍼스에 자율 주행 차량의 저비용 대량 설치를 위해 첨단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발전소 점검 로봇 등 자율 주행 능력을 갖춘 다른 제품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2015년부터 전자 상거래와 관련된 배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율주행기술을 연구해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시뮬레이션 테스트 플랫폼’과 로봇 알고리즘을 활용한 테스트는 극한의 날씨 및 야간 주행 시나리오를 포함해 최대 1만개의 가상 시나리오를 생성할 수 있다.
2009년 설립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세계적으로 스타트업부터 중소기업, 공공기관에까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4개 리전, 75개의 가용영역을 보유했으며, 80개 이상의 보안 인증을 취득했다. 한국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대규모 컴퓨팅, 스토리지, 보안, 빅데이터 분석, AI 시스템 인더스트리얼 브레인 등이 있다. 2021년 4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서 알리바바그룹은 IaaS(서비스형 인프라) 시장 아시아태평양 점유율 1위, 세계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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