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김철우)가 인도 기반 B2B 트래블 테크 스타트업 ‘트래브클랜(TravClan, 대표 아룬 바가리아)’에 113만달러 (한화 약 13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라운드는 총 220만 달러 규모이며, 더벤처스와 인도 투자 자문사인 티케이앤어드바이저스(TKN Advisors, 대표 이탁근)가 공동으로 리드 하였다. 또한 인도의 대표적인 로컬 VC이자 트래브클랜의 초기 투자사인 ‘레오 캐피탈(Leo Capital)’도 이번 라운드에 재 참여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여행업계는 글로벌 여행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변화된 환경 가운데 여행 사업자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디지털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다. 트래브클랜(TravClan)은 오프라인 기반으로 운영중인 인도의 중소 여행사들이 온라인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에 걸친 통합 디지털포메이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효율적인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홈페이지 제작 ▲상품예약 및 고객 관리 ▲온라인 송장 발행 및 지불 등의 금융서비스 ▲소셜 미디어 마케팅 등을 원스톱으로 구축할 수 있다. 특히 트래브클랜은 자사 솔루션을 이용하는 여행사가 다양한 여행상품을 구비하고 충분한 물량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난 2년간 약 25개국의 관광공사 및 호텔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 현재 트래브클랜을 통해 구축한 여행사 웹사이트 수는 1,500여개에 달한다.
아룬 바가리아 트래브클랜 대표는 “작년 초 팬데믹 발생으로 수 개월 간 매출이 없었지만, 그 기간 동안 신규 서비스 론칭 준비와 함께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현재 월 매출 360만달러(한화 약 43억 원)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 백신접종 가속화로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임박함에 따라, 인도 지역 여행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돕는 한편, 미국 및 중동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현재 인도 여행시장에서 유사한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기술 기반 회사는 트래브클랜이 유일하다”며 “온라인 비즈니스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여행사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팬데믹 기간동안 여행업에서 이탈되었던 인력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티케이앤어드바이저스 이탁근 대표도 “그 동안 한국 VC의 인도 투자는 대부분 성장 단계(Growth Stage)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더벤처스와 함께 초기 단계(Early Stage) 투자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한국 자본의 인도 초기 단계 투자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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