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데이터 관제 솔루션 제공 스타트업 ‘윌로그’, 팁스 선정

물류 데이터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윌로그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정부가 민간투자사와 함께 연구개발(R&D)비용을 지원 및 투자하는 대표적인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윌로그는 2021년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아주IB투자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팁스 운영사인 아주IB투자의 추천으로 이번 팁스에 선정돼 향후 2년간 약 5억원의 기술 연구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배성훈·윤지현 공동대표는 “윌로그의 기술력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물류를 넘어 생산, 보관 등 우리 일상 전반에 윌로그 솔루션을 도입해 정확한 데이터 측정과 기록 그리고 철저한 데이터 관리를 제공해 신뢰의 기준이 되는 것이 윌로그의 비전”이라며 “이번 팁스 선정을 토대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으로 시장을 압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TIPS 선정을 주도한 아주IB 담당자는 “윌로그의 데이터 로거는 간편하고 가격경쟁력이 있어 시장을 리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으며, 향후 의약품뿐만 아니라 유통과정 중 온도, 습도, 충격 등이 중요한 신선식품, 전자장비, 중장비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윌로그는 물류 관제가 필요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 데이터 로거의 단점을 보완하고 급변하는 스마트 물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3년간의 연구 끝에 QR 기반의 데이터 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물류 관제에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여 각 산업군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윌로그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은 온도‧습도‧조도‧충격 등의 데이터를 QR 코드 형식으로 기록하는 하드웨어(HW) 디바이스와 기록된 데이터를 관제 및 분석하는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스마트폰을 통한 QR 코드 스캔만으로 데이터 추출과 전송이 가능하다는 점과 종이서류로 이뤄지던 복잡한 물류과정을 전자화해 간편하게 풀어낸 점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윌로그 측에 따르면 “ 오는 10월 LA에서 개최하는 MWC (Mobile World Congress)를 시작으로, 11월 IoT World San Francisco 등 미국 내 유명 박람회 및 전시회에 참가하여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미국 지사 설립을 최근에 마쳤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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