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큐레이션 플랫폼 서비스 ‘데이트립’ (공동대표 윤석준, 이지은)’이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115만 달러 규모(한화 약 13.5억) 투자를 유치하며 시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데이트립은 건축가, 여행 작가, 포토그래퍼 등 전문 큐레이터의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해 개인 맞춤형 공간을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위치 서비스를 기반으로 내 주변 공간을 큐레이션하는 동시에 도시와 로컬의 새로운 공간을 다루며 로컬 디스커버리(local discovery)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
이번 시드 라운드에는 ‘굿워터캐피탈’과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프레인핸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개인 엔젤 투자자가 참여했다. 굿워터캐피탈의 공동창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에릭킴(Eric Kim)은 쿠팡, 카카오, 토스 등의 주요 초기 투자자이며, ‘뮤지컬리(틱톡)’, 당근마켓’, ‘스푼라디오’의 투자를 리드한 바 있다.
투자방식은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돼 최근 국내에도 도입된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 방식으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8월에 론칭한 데이트립은 미국 본사와 한국 지사를 두고 운영 중이며 10월에는 뉴욕 진출을 본격화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도쿄, 홍콩, 싱카포르 지역 베타 버전 출시를 계획하며 해외에서도 공간과 여행을 아우르는 글로벌 커뮤니티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드 라운드를 마무리와 동시에 상품, 개발, 디자인 등 전 직군 채용을 적극 확대하며 안정적인 플랫폼 정착에 집중한다.
현재 데이트립은 데이트리퍼(daytrippers)라 불리는 13만 여 명의 앱 다운로드와 17만여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통해 매주 200만여 명의 유저들에게 도달하고 있다.
데이트립 공동대표인 아워스페이스 윤석준, 이지은 대표는 “미국 듀크대학교와 코넬대학교 재학 당시, 3년간 3개의 공간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며 사용자가 공간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며 “현재 좋은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이용자가 가장 신뢰하는 공간∙여행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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