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생태계를 연구한 학계 전문가들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환경 속에서 스타트업들은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 27일 ‘이커머스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Chance in Change: 영역파괴를 통해 진화하는 온라인 커머스’라는 주제로 학계 전문가들이 이커머스 생태계 관찰 결과를 토론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농식품, 생활용품, 물류·유통 분야 변화와 특징을 살펴보고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는 무엇이며 어떤 위기가 존재하는지를 논의했다.
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 유통의 융합,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이커머스 생태계가 급격하게 변화해왔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이커머스 연구모임을 진행해왔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를 맡은 이동일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온라인 유통 산업은 코로나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으며, 코로나19가 유행하며 생태계 성장이 가속화된 면이 있다”면서 “가구, 생활용품, 농축수산물, 음식료품 영역이 다른 영역보다 월등히 성장했으며, 온라인 유통 생태계는 매우 복잡하게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hange_이커머스 영역파괴와 도전’, ‘Ecosystem_이커머스 생태계의 전환과정’, ‘Chance_이커머스 스타트업의 기회의 창’이라는 세부 주제로 패널토크가 진행됐다. 농식품 분야 전문가인 양석준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생활용품 분야 전문가인 나종연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물류/유통 분야 전문가인 박민영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교수, 스마트모빌리티 전문가인 남대식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교수, 기업가정신 전문가인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패널로 참석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나 교수는 “생활용품은 가격경쟁력이 중요해 다양한 원산지에서 소싱하는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물류에 대한 고려가 없으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기 어렵다. 생활용품 영역은 소비자를 만족시키기가 매우 어려운 영역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류∙유통 분야 전문가인 박 교수는 “B2B 영역은 B2C 영역에 비해 스타트업들이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산업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스타트업이 물류, 유통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를 매우 면밀히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AI기술 등의 발전으로 인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게 되어, 이제는 초개인화가 가능해졌다”면서 “이제는 소비자 개인별 데이터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수집 및 분석하여, 얼마나 양질의 정보들을 연결하느냐가 스타트업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커머스 토크콘서트는 유튜브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채널과 네이버 TV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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