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리걸테크 스타트업인 로이어드컴퍼니(대표 손수혁, 변호사)는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와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법학 분야 공동연구 및 산·학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선문대 아산캠퍼스에서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손수혁 로이어드컴퍼니 대표와 황선조 선문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로이어드컴퍼니와 선문대학교는 기관간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법학 연구 및 교육을 위한 데이터 등을 공유하기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하급심 판례와 형사사건 관련 각종 통계 및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거시적 법학 연구에서 벗어나 실용적 학술 연구를 선도하고 실무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것이 협약의 목표다.
이번 협약은 로이어드컴퍼니가 선문대학교의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사업과 실무 위주의 법학 교육 과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체결하게 됐다. 이번 양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들은 내부 시스템을 통해 무료로 로이어드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황선조 선문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대적 상황이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대전환기로 가고 있다”며 “최선의 미래를 위해 빅데이터를 통한 정보를 교육현장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양 기관의 협력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수혁 로이어드컴퍼니 대표는 “실무에서 채집한 데이터의 가공을 통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법학연구 진행은 물론 구성원 모두의 자유로운 법률데이터 접근을 통한 간접적인 복지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 데이터가 학계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로이어드컴퍼니는 머신러닝 기법과 AI 기술을 활용해 형사사건의 처벌 수위와 유사 판례, 최고 중형 판례 등을 찾아주는 판결문 분석 및 형량 예측 시뮬레이션 ‘로이어드’ (Lawired) 서비스를 운영하는 국내 리걸테크 기업이다.
현재 로이어드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강제추행과 음주운전 분야를 서비스하고 있다. 변호사나 사건 당사자가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재판 진행을 할 때 가장 궁금하면서도 필요한 정보인 형량 예측, 재판 소요 예상 기간, 유사 판례, 최고형을 받은 사건, 양형 인자 추천 등을 제공한다.
한편, 로이어드는 최근 중기부 팁스(TIPS) 운영사인 엑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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