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트레셋’이 온라인 플랫폼 강화를 위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페이스점프’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트레셋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빅데이터 분야 교육 콘텐츠와 교구를 개발해 초중고교와 대학, 일선 기업에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2017년 창업 이후 삼성전자와 LG 상남도서관, LG CNS, 고려대 공학 교육혁신센터 등 대기업과 학교 대상 공학 교육 콘텐츠 개발과 운영을 이어오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드 투자 유치는 트레셋이 운영 중인 공학 교육 온라인 플랫폼 ‘마이크로스쿨‘의 빠른 성장세 덕분이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크로스쿨은 비대면으로 공학 교육 콘텐츠와 멘토링을 제공하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공학 교육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공학 교육에 필요한 교구를 직접 개발해 이용자가 교육받기 편한 장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이크로스쿨 이용 기관은 지난해 20개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총 108개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서비스 이용자는 월 1,200여 명으로 올해 누적 사용자는 1만 6,000여 명, 교구재 배송 건수는 약 2만 건에 이를 전망이다.
온라인 플랫폼 성장에 더해 오프라인에서의 탄탄한 경쟁력도 투자 유치의 배경이 됐다.
트레셋은 고려대 개척사업단 MOU, 교육부 에듀테크 선도학교(호산고등학교) MOU를 체결하고 로봇융합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군소도시에 오프라인 기반 미래학교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부여군과 함께 진행해 내년 부여군 내 37개 초중고등학교에 트레셋이 만든 공학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시드 투자를 이끈 이형민 스페이스점프 대표는 “트레셋은 오프라인에서 쌓은 우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온라인 플랫폼 마이크로스쿨을 바탕으로 국내 공학 교육 분야 1등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트레셋은 이번 시드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8월 선보인 마이크로스쿨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현재 별다른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학생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용자가 늘고 있다. 향후 실시간 전문가 온라인 멘토링 기능을 추가하고 사용자의 활동을 포트폴리오로 일관되게 관리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혜림 트레셋 대표는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와 교구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공학 교육 구독 모델로 성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인 누구나 쉽고 합리적인 가격에 공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K-에듀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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