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대표파트너 이택경)’가 동남아시아 패션·라이프 스타일 크로스보더 플랫폼 ‘노태그’ 운영사 ‘노태그 코리아(대표 최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노태그 코리아는 올해 4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중국 징동 닷컴, 넷이즈 카올라, 알리바바 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의 수출 유통 컨설턴트로 일한 경험이 있는 최웅 대표를 주축으로 영국 BPP 로스쿨 출신 국제 무역법 전문 인력과 포항공대 컴퓨터 공학과 출신의 IT 개발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노태그는 한국의 패션·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동남아시아로 유통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패션 브랜드들을 선별해 현지 결제 및 배송, 물류 통관, 물류센터 및 고객 서비스센터 운영, 현지 미디어 홍보 등 글로벌 온라인 상거래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현재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에서 노태그를 서비스 중이다.
공식 입점 브랜드로는 ▲커버낫 ▲오아이 오아이 ▲키르시 ▲스트레치 엔젤스 ▲루이까또즈 ▲마르헨제이 등 100여 개의 한국 패션 및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가 있다. 노태그에 입점한 브랜드들은 국가별 주요 플랫폼인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핀코이(PINKOI), 자룰라(ZALORA)와 연동을 통해 빠른 상품 업로드와 판매가 가능하다.
노태그 코리아 최웅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노태그를 운영하는 5개국에 빠른 지사 설립과 현지 인력 확보 후 풀필먼트 서비스와 현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IT 기술과 물류 혁신을 통해 한국 브랜드와 해외 소비자 간의 국경 장벽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 김우중 심사역은 “K-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크게 성장하고 있으나 한국 브랜드들이 복잡한 절차와 높은 마케팅 비용으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수출 유통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노태그는 물류와 유통에 전문성을 보유한 최웅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 패션 브랜드가 동남아시아에 가장 간편하게 진출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노태그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DESIGN KOREA SHOP, 한국국제교류진흥원의 한류 연계 상품 공식몰 CAST SHOP,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의 공식몰 KCDF SHOP, 경기도주식회사의 공식몰 GGD SHOP 등 총 4개의 정부 및 공공기관의 공식 글로벌 온라인 수출 플랫폼으로 선정된 바 있다.
매쉬업엔젤스는 다음 공동 창업자 이택경 대표가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원더래빗(캐시워크) ▲핀다 ▲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작당모의(잼페이스) 등 133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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