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사회 속 디지털 기술은 더 고도화되고 스마트화 됐다. 지난 2016년 1월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언급된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가 나온 지도 벌써 햇수로만 여섯 해가 됐다. 실제로 4차산업 혁명이 산업 전반을 가르는 중요 이슈가 되며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AR(가상현실)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과 서적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그콤’(대표 정치훈)은 사람을 생각하는 인공지능 지식 활용 기술로 4차산업 혁명 시대 도전장을 내밀었다. ‘코그콤’은 지난해 ▲검색엔진(Search Engine) ▲인공지능 자연어처리(AI Natural Language Processing) ▲ UX/UI(User eXperience/User Interface)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방대한 비정형 빅데이터를 수집/정리하여 원하는 내용을 추출하는 데이터베이스화 사업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이어 사람이 지식을 다루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 진행 중에 있다. 핵심 기술은 인공지능 자연어처리 기술, 전문 지식 검색 엔진과 더불어 텍스트 기반의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 전처리 기술의 전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디지털 정보 과잉 속 연결 고리 ‘코그콤’]
‘코그콤’은 사람과 사람 간의 지식 전달, 소통, 협업이 잘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 지를 찾는데 서 시작됐다. 바로 디지털 정보 과잉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 연결고리가 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코그콤’이 개발한 텍스트림(Textream) AI Engine은 사용자의 의도와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하는 지식 생산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입력과 선택은 사용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에 대한 중요한 힌트가 된다. 이에 Textream AI Engine은 이러한 힌트를 참고하여 현재 상황에 가장 적절한 정보를 제시한다.
“결국 다양한 상황에서 근거 있는 의사결정을 어떻게 하면 빠르고 꼼꼼하게 도울 것 인지의 문제를 풀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단어가 어떤 맥락을 갖는지를 지속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이를 통해 나의 현재 상황을 다른 사람들에게 손쉽게 공유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았습니다. 텍스트림의 주요 구간 분석엔진과 맥락 히스토리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맥락 파악과 공유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기반이 됩니다.”
‘코그콤’은 지식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Textream AI Engine을 통해 매 순간 사용자에게 최적의 정보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고부가가치 업무 영역인 특허, 법률, 논문, 표준, 비즈니스 문서로 대표되는 전문 지식은 원하는 내용을 찾아보는데 많은 시간이 들 수 밖에 없는데 이 과정을 정확하고 빠르게 지원한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코그콤’ 기술을 통해) 단어 하나로 시작하여 원하는 내용을 주요내용 중심으로 빠르게 살펴보고, 필요시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탐색해 볼 수 있도록 제안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내가 모르는 개념을 학습함과 동시에 추가 검색을 할 수 있게 되고 어느 순간 내가 원하는 결과를 찾아내던가 데이터베이스 내에 내가 원하는 자료가 없다는 것 까지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인지과학에서 말하는 ‘메타인지’ 도우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런칭한 손쉬운 특허 선행기술 조사 서비스 인벤티어(Inventier)는 어려워 보이는 특허 검색을 초심자도 단어 선택만으로 가능하도록 제공합니다.”
[12년 역사를 품은 ‘코그콤’의 기술력]
“2009년 부터 기술 연구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웹 상에서 모을 수 있는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하여 빅데이터를 깔끔하게 하는 전 처리 작업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러한 지식 간의 연결 관계를 만들고 분석하는 것을 몇 년 하다 보니 KAIST 등 대학의 연구실에서 데이터를 정리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게 됐습니다. 수 년 간 이런 작업을 하고 보니 어떤 복잡하거나 지저분한 텍스트 정보가 주어져도 원하는 내용을 추출해서 정리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데이터 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기술이 확보되었고 이후 기술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다 년 간의 암흑기도 있었습니다. 확보한 텍스트의 형식과 별개로 (당시에는 표현하는 용어조차 없었던) 가짜 뉴스 같은 내용이 잘못된 텍스트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정리해보겠다고 몇 년 간 분석해 보았지만 개인 별로 다르게 생각하는 영역을 자동으로 판단 해주는 것은 사람의 영역이지 인공지능의 역할이 아니라는 결론과 함께 현재 코그콤의 가장 기본적인 철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코그콤’이 제공하는 지식생산 플랫폼은 서로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에 잘 정리된 기록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손쉬운 협업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학습의 핵심을 개념화 능력으로 보고 잘 정리된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학습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지식학습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과 시장 트렌드라면 최근 들어 서비스 사용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소 고리타분한 대답이 되어버렸지만 애플의 경우 다른 부분들을 포기하더라도 사용성 하나 만은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코그콤’은 사용자가 어떤 상황에서도 혼란을 겪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코그콤’이 그리는 진짜 미래]
12년이란 긴 시간 동안 기술 개발에 몰두한 지 11년 되던 지난 2020년 드디어 그 시작을 알린 ‘코그콤’. ‘코그콤’은 창업 2년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이루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코그콤’이 그리는 진짜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코그콤 구성원 개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자연적으로 사회 공헌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개발하는 서비스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들면 성장은 자연히 따라온다는 믿음으로 달립니다.”
이렇게 ‘코그콤’은 오늘도 미래를 한걸음 앞당기며 4차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그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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