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2400억원 규모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2호’ 펀드 결성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2400억원 규모의 두 번째 VC 펀드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2호(Hashed Venture Fund II)’를 결성했다.

해시드는 작년 11월 1200억원 규모의 첫 VC 펀드를 조성한지 일 년 만에 또 다시 대형 펀드를 조성했다. 이번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2호’ 펀드에는 다수의 국내외 대기업과 금융기관, 컨텐츠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모태펀드의 출자 없이 순수 민간자본만으로 결성되어 공격적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해시드는 테라(Terra)와 액시인피니티(Axie Infinity), 더샌드박스(The Sandbox) 등 혁신적인 블록체인 팀에 대한 투자 뿐 아니라 카카오의 클레이튼(Klaytn)과 라인의 링크(Link) 등 아시아의 대형 IT 기업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초기부터 투자하고 자문해왔다.

또 KB국민은행과 가상자산 수탁법인 한국디지털에셋(KODA)을 합작 설립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한 프로토콜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폭넓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해시드는 이번 VC 펀드를 통해 대체불가능토큰(NFT)과 탈중앙화금융(DeFi), 게임파이(GameFi), 메타버스 등 Web3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시드는 이번 펀드 결성과 더불어 홍성욱 최고재무담당책임자(CFO)와 투자팀의 김백겸 수석심사역을 신규 파트너로 선임했다. 홍성욱 파트너는 해시드의 CFO로서 재무회계 및 법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김백겸 파트너는 샌프란시스코 오피스를 기반으로 해시드의 영미권 시장 투자 활동을 리드하고있다.

한편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1호’ 펀드의 주목할만한 포트폴리오로는 이더리움 최대의 탈중앙화 파생 거래소로 성장한 ‘dYdX’, 최근 a16z의 투자로 $1.25B(약 1조 5,000억원)의 가치평가를 받은 블록체인 게임회사 ‘미씨컬 게임즈(Mythical Games)’, 해시드의 시드 투자 이후 시리즈 A라운드를 통해 뉴욕 메츠의 구단주이자 포인트72 에셋 매니지먼트의 창업자 스티브 코헨이 투자한 NFT 플랫폼 ‘리큐어(Recur)’등이 있다.

그 외에도 8조 이상의 NFT 자산을 관리하는 ‘NFT뱅크’, 미국 최대의 비상장 주식투자 플랫폼인 ‘리퍼블릭(Republic)’, 간편결제 스타트업 ‘차이’ 등 30여 개의 포트폴리오에 투자 집행이 완료된 상태이다.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1호이 결성된지 불과 1년 이내에 4개의 유니콘 포트폴리오가 탄생하는 등 빠르게 성과를 거둔 것이 2호 펀드 결성의 동력이 됐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디파이와 게임파이의 성공사례를 통해 프로토콜 기반의 경제조직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증명하기 시작한 중요한 시기에 2호 펀드를 출범하게 되었다”며 “신규 펀드와 함께 아시아와 영미권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아시아 최고의 블록체인 전문 VC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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