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기반 주류 스마트오더 솔루션 제공사 와인루트가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이하 본엔젤스)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와인루트는 주류 소매점이 카카오톡에서 손쉽게 스마트오더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작년 4월 주세법이 개정되며 주류 스마트오더가 허용되었으나, 충분한 자금력과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영세 사업자는 이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다. 와인루트를 도입하면 별도의 앱이나 홈페이지를 갖추지 않아도 카카오톡에서 와인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 역시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카카오톡에서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와인루트는 이번 투자에서 빠른 시장 침투와 성장을 높게 평가받았다. 와인루트를 도입한 소매점의 매출액은 평균 13% 이상 증가했으며,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지던 고객 문의 응대는 80% 이상 감소하였다. 그 결과 서비스 시작 4개월 만에 홍보나 마케팅 없이 40여 곳의 고객사를 유치하였다. 이미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류 소매점이 사용하는 스마트오더 솔루션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특히,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초기부터 발굴해 온 본엔젤스로부터 올해 상반기에 첫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후속 투자까지 유치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 윤종일 파트너는 “와인루트는 국내 와인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와인 재고 및 거래 데이터를 빠르게 선점하고 있는 팀”이라며 “국내 와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와인루트가 확보하는 데이터를 통한 혁신의 기회 역시 커져 가고 있다” 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성정호 와인루트 대표는 “와인루트는 비효율적인 수기 업무에 신음하던 와인 소매점에 자동화된 시스템을 제공하여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더 많은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벌써 이를 통해 운영시간을 단축한 소매점이 생기기도 하였다”며 “와인 시장 곳곳에 자리 잡은 비효율을 꾸준히 해결하며 국내 와인 시장의 성숙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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