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가상세계 이야기에 전세계가 뜨겁다. 사회, 문화, 경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메타버스가 언급되며, 이 가상의 디지털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들이 출시, 개발되고 있다. 당장 공연, 전시회, 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이 가상세계에서 즐길 수 있고, 더 많은 영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XR 이머시브 콘텐츠 스튜디오 기어이(GiiÖii, 대표 이혜원)는 메타버스 환경에 가장 적합하고 경험 만족도가 큰 포맷으로 ‘XR 이머시브 연극’(XR Immersive Theater)에 주목하고, 이를 이용한 차세대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기어이는 XR 이머시브 콘텐츠 스튜디오로서 메타버스와 콘텐츠 산업이 결합된 영역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왔습니다.”
이혜원 대표는 그동안 가상 환경에 맞춘 몰입경험을 설계, 디자인하는 역량을 강화해 플랫폼을 넘나들며 즐기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국내 무대를 넘는 데 주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우선 2021년 프랑스의 대표적인 XR 스튜디오 아틀라스 파이브(Atlas V)와 협약을 맺고, 세계적 거장 감독들의 미완의 작품을 VR의 형태로 구현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미싱픽처스’를 공동 제작 중이다.
‘이명세’편 외 1편을 동시에 제작해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프랑스대사관 주최의 ‘디지털 노벰버’에서 ‘아벨페라라’ 편과 ‘차이밍량’ 편의 한국어 버전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스튜디오 쉘터와 공동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기억으로 만든 집 이향정 VR’은 2020년 네덜란드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에 이어 2021년 10월 독일 라이프치히 국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영화제(DOK Leipzig)의 ‘DOK Exchange’에도 선정되면서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기어이가 운영 중인 온라인 매거진 및 뉴스레터 서비스 ‘아이엑스아이(ixi)’는 글로벌 XR 매거진 ‘XRMUST’와 기사 제휴를 맺어 국내 XR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관문이 되고 있다.
이혜원 대표는 기어이가 한국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리는 데 주력하면서, 다양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가상 경험 이벤트를 설계하고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2021년 초 코로나 상황에도 오프라인 XR 전시 ‘가상이상’을 진행해 매진 사례로 이끌었고, 해외 영화제를 석권했던 우수 XR 콘텐츠 체험 전시에 해설과 대담을 곁들인 차별화된 구성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2021년 9월에는 안양문화예술재단과 함께 3차원 가상 공간에서의 창작 교육 프로그램인 ‘가상무도회’를 최초로 시도했다. ▲동시 다중 접속을 통한 전 과정 비대면화, ▲학생 스스로 창작하며 배우는 ‘경험에 의한 학습’ 기획, ▲가상현실과 웹 플랫폼을 넘나드는 공동창작 등의 XR 기술이 결합된 문화예술 교육 및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어 호평 받았다.
“’XR 이머시브 공연’ 콘텐츠는 체험자(관객)가 가상 플랫폼 속에서 등장인물의 역할을 받아 ‘원격 현존감’을 느낄 수 있고, 참여성과 실시간성으로 가장 매혹적인 XR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혜원 대표는 ’XR 이머시브 공연’에 주목하고 있다. 소셜 VR 플랫폼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XR 이머시브 공연’은 다중 접속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2021년 ‘베니스 영화제’와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등에서 ‘최고경험상’과 ‘관객상’을 휩쓴 인기 콘텐츠 장르다.
기어이는 그간 오리지널 XR 콘텐츠 제작을 통해 축적된 스토리텔링 노하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을 통한 가상 경험 기획과 설계 노하우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XR 이머시브 공연’에 본격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코로나 이후 증가한 수요층을 겨냥하여 상용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물리적, 지리적 한계를 넘어 글로벌 관객을 모을 수 있어 콘텐츠 수익 모델로서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에 맞추어 기어이는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인 ‘파인드 윌리(Find Willy)’의 세계관과 XR 이머시브 시범 공연을 필두로 다른 콘텐츠 IP와의 결합 시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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