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테크 스타트업 버시스(대표 이성욱)가 프로듀서이자 DJ로 활약하는 글로벌 EDM 뮤지션 ‘히치하이커(Hitchhiker)’와 협업으로 개발한, 능동적인 음악 경험이 가능한 서비스 ‘히치하이커의 메타버스 음악 Hitchhiker’s Metaverse Music’을 론칭한다.
‘히치하이커의 메타버스 음악’은 혁신적인 인터랙티브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수동적인 음악 경험을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다.
협업한 뮤지션 히치하이커는 실험적인 음악과 강력한 개성으로 생동감 있는 음악을 만드는 프로듀서이자 DJ로, 현재는SM Entertainment 의 EDM 레이블 ScreaM Records 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Abracadabra’, 인피니트의 ‘다시 돌아와’, 소녀시대의 ‘훗’, 보아의 ‘GAME, f(x)의 ‘피노키오’가 있다.
‘히치하이커’ 앱은 어느 행성에 불시착한 히치하이커가 음악을 통해 낯선 세계를 탈출하는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사용자는 은색 우주복을 입은 히치하이커 캐릭터가 되어 광활한 메타버스 공간을 탐험한다. 여기서 공간 곳곳에 놓인 아이템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고 재구성할 수 있다. 우주를 연상시키는 3차원 공간을 가로지르는 동안 변주되는 음악을 감상하는 것뿐 아니라, 스크린 터치로 히치하이커의 목소리를 작동시켜 비트와 랩을 얹은 나만의 음악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조작하는 방식에 따라 자유롭고 무궁무진한 방법으로 음악이 전개되는 것이 특징으로 리듬게임처럼 규칙과 강박에 얽매이지 않는다.
여기에는 음악을 구성하는 소리를 악기별로 분류해 더하고 뺄 수 있으며 노래하는 목소리의 성별을 바꾸거나, 새로운 리듬을 추가해 자신만의 음악을 가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 합성, 자동 생성 기술이 적용됐다. 머신러닝을 통해 음원 데이터를 학습하고 음악의 각 요소를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방식이다.
특히 사운드를 BGM이나 효과음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중심 콘텐츠로 내세운 점은 일반적인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차별점이다. 또한 스크린을 터치해 히치하이커의 랩을 자유자재로 구현하게 만든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처음 이뤄진 시도다. 히치하이커와 협업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렇게 ‘재생’과 ‘정지’로만 이뤄졌던 선형적인 음악 경험을 메타버스에서 주체적으로 ‘플레이’하도록 발전시킨 ‘히치하이커의 메타버스 음악’ 서비스는 140년 동안 ‘LP-CD-MP3-스트리밍’으로 발달한 음성 기록 장치의 역사를 연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그 결과 일방적으로 재생한다면 4분이 채 안되는 음악을 메타버스 상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몇시간이고 증폭해서 게임처럼 즐길 수 있게 된다.
12월 7일에 공개된 첫번째 버전에서는 인터랙티브 음악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12월 중순에 업데이트되는 두번째 버전에서는 통해 동시 접속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장해 서로간 대화를 나누거나 동시에 여러 사람이 음악을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의 새로운 음악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다.
버시스 이성욱 대표는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한 후 140년 동안 우리는 녹음된 음악을 단순히 재생하는 권한만 갖고 있을 뿐이었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용자는 그저 관객이 아니다. 스스로 음악의 주인공이 되어 매 순간 어떤 소리를 들을지 결정하고 또 그 결정이 모여서 자신만의 음악 이야기를 만들게 된다. 레코딩된 결과만 듣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느낄 수 있는 음악 세상이 메타버스 음악 세상이다.”라고 말하며 버시스가 자기 주도적인 방법으로 음악을 경험하고 다양성을 실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뮤지션 히치하이커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 대거 등장하지만 음악의 힘은 여전하며 앞으로도 중요하다. 버시스와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음악을 제어하는 새로운 경험까지 선사하는 기회로 지금까지 본적 없는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라고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히치하이커’는 12월 7일부터 한달동안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한시적으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버시스는 듣기만 가능하던 음악 경험을 만지고 느끼고 가지고 노는 음악 경험으로 혁신하는 인터랙티브 기업이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싱어송라이터 수민과 협업해 인터랙티브 싱글 앱 ‘Fightman’을 선보인 바 있다. 버시스는 Fightman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CES 2022 에서 새로운 뮤직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잠재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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