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형 콘텐츠 커머스 컨비니(대표 조유경)가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컨비니(convenii)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온라인 커머스에서 오프라인 영역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는 등 통합 콘텐츠 커머스 경험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컨비니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율리시스캐피털, 비에이파트너스, 유경PSG자산운용, 메가인베스트먼트, 동훈인베스트먼트 등 총 6개사가 참여했다.
올 초 진행된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는 율리시스캐피털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2개사가 참여했다. 이로써 컨비니는 2019년 6월 서비스 시작 이후 약 2년 반의 기간 동안 시리즈A와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기업이 됐다.
이번 라운드에 함께한 투자사들은 컨비니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온라인 콘텐츠 경험을 중심으로 기존 커머스 문법을 바꿔나가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김승규 책임심사역은 “콘텐츠를 통해 보는 재미를 제공하고, 이를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등 컨비니는 콘텐츠와 커머스를 성공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파트너 확보 및 비즈니스 카테고리 확장이 용이해, 발견형 커머스 사업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며 미래 커머스 트렌드를 주도할 회사”라고 설명했다.
비에이파트너스 전수협 상무 역시 “향후 커머스 트렌드는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커머스로 진화할 것”이라며 “컨비니가 지닌 비전과 브랜드 전문성을 크게 신뢰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컨비니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콘텐츠 커머스 경험 구축에 힘쓰는 한편,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해 온라인 콘텐츠 경험을 그대로 옮겨온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 중이다.
컨비니 조유경 대표는 “시리즈B 투자 유치로 그간 컨비니가 쌓아온 콘텐츠 제작 역량과 가치를 검증받았다”라며 “컨비니 강점인 콘텐츠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인재 채용에 힘쓰는 등 초심을 잃지 않고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컨비니는 배송이나 가격 보다 생산자의 스토리를 앞세운 숏다큐와 상품 상세페이지를 개발, 국내 첫 ‘발견형 커머스’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발견형 커머스는 기존 목적형 커머스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소비자가 구매 여정 속에서 상품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영상과 텍스트 콘텐츠를 발견하는 서비스다.
컨비니는 전통적인 커머스 시장 플레이어와 다른 행보를 보인다. 소상공인을 주인공으로 집행한 옥외광고, 이태원 베트남 음식 전문점 ‘레호이’와 협업한 ‘HMR(가정간편식) 상생 프로젝트’, 생산자 이야기를 담은 다큐형 숏폼 콘텐츠, OTT 서비스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살 거리’에 ‘볼 거리’를 더하는 전략으로 컨비니는 지금까지 2천여 명의 생산자를 직접 만나 5천 400여 개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누적 상품 수는 6천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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