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억 밸류’ 퍼틸레인, 추가 투자 유치 “IPO 속도”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퍼틸레인은 30일 ATU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 가치로 750억원을 평가받은 퍼틸레인은 지난 3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 A에 이은 추가 투자 유치로 기업공개(IPO)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퍼틸레인은 국내 최대 게임 마케팅 에이전시다. 넥슨,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외 대형 게임사의 캠페인 다수를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창사 10년 만에 국내 게임 업계 탑티어 에이전시로 자리매김했다. 퍼틸레인은 최근 게임 마케팅에서의 독보적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런칭과 e스포츠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퍼틸레인은 지난 15일 DRX에 전략적 투자(SI)를 집행하며 e스포츠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DRX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소속돼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는 전 세계 200만 명의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e스포츠 마케팅뿐만 아니라 콘텐츠와 굿즈의 기획 및 제작에도 함께할 방침이다.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퍼틸레인은 2023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올해 3월 IPO의 신호탄을 쐈다. 앞서 6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이어 이번에는 ‘요즈마-ATU 게임 체인저 펀드 1호’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한 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해당 펀드는 국내 사모펀드(PE) 운용사인 ATU파트너스와 이스라엘계 투자회사 요즈마그룹 코리아가 올해 1월 결성한 펀드로, 한국과 이스라엘의 혁신적 기술과 사업 모델을 갖춘 고성장 회사들에 대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퍼틸레인은 이번 투자를 주도한 ATU파트너스로부터 약 75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ATU파트너스는 라이프 스타일·테크 기업들에 대한 집중 투자 및 폭발적 기업 가치 향상으로 유명한 사모펀드 운용사다. 아시아 최초로 e스포츠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해 2019년 12월 DRX를 인수했으며, 현재 인수가 대비 10배 이상 기업 가치를 향상시켰다. 컬쳐테크 분야에 대한 업 전문성과 기업 가치 향상에 대한 명확한 실적으로 투자자(LP)들의 펀드 참여 문의가 이어지며, 설립 2년 7개월 만에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를 1600억원까지 빠르게 확장했다.

김진 퍼틸레인 대표는 “요즈마-ATU 게임 체인저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돼 기쁘다”라며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게임 업계 탑티어 에이전시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 기사 더 보기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