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분야의 로봇기술을 보유한 수퍼빈(대표 김정빈)은 18일 화성시청에서 화성시, SK지오센트릭(구 SK종합화학)과 함께 순환경제 인프라 구축 사업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는 화성시가 추진하는 ‘기후위기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정의로운 경제 대전환’을 완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퍼빈이 보유한 폐기물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 로봇기술과 석유화학기반의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SK지오센트릭이 함께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게 된다. 화성시는 제조업 기반의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속가능 발전 목표와 연계하여 자원순환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인허가 및 행정 제도를 지원한다.
수퍼빈은 화성시에 4월 준공하는 고품질 리사이클 PET 소재화 공장, ‘아이엠팩토리’를 통해 폐PET의 부가 가치를 극대화할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공급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도시유전기업을 지향하는 SK지오센트릭은 이번 사업 참여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합성수지를 포함한 다양한 순환자원의 수집과 화학적∙물리적 재활용 사업과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화성시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지자체와 대기업, 스타트업 간의 협업 사례를 설계하고, 그린뉴딜 기반의 순환경제 대전환의 구체적인 정책 성공사례를 제시해서 지역 내 시민들이 친환경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수퍼빈 김정빈 대표는 “기후위기 대응에 가장 선도적인 리더십을 가진 화성시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각자의 장점을 더해서 자원순환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발전시킬 수 사업이며, 지금과 다음세대 모두를 위한 사회적 기반이 조성되는데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수퍼빈은 2021년 사회적경제박람회에서 소셜벤처가 법적인 근거를 마련한 후 첫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기업이었으며, 현재 부산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에 종이, 플라스틱, 음식물쓰레기, 유리, 폐비닐 등을 선별 회수하는 디지털 장비를 공급하고, 이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트병과 캔류 등을 전문적으로 회수선별하는 네프론은 현재 전국에 384대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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