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 이하 제주센터)는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 크립톤과 공동 운용하는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 1호’와 제주센터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드머니 투자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기술기업 이온어스(대표 허은)에 모두 1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온어스는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인디고(indego)’와 ‘RE100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력 생산에서 소비 전 과정에 걸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에너지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온어스 주력제품인 인디고는 전기차 배터리로 만든 에너지저장장치에 이동성을 부여한 새로운 전력 저장·공급장치로 해당 기술 관련 1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인디고는 국제발명가협회(IFIA)가 인증한 2021 BIXPO(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 국제발명특허대전 동상을 수상하고, 한국전기문화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온어스는 글로벌 RE100 트렌드에 맞춰 탄소중립 기술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RE100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오비맥주와 국내 최초 자가소비형 RE100 발전사업을 공식 체결하고 광주와 청주, 이천 소재 오비맥주 3개 공장에 연간 전력 생산규모 12GWh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 중이다. 이외에도 BAT코리아에 RE100 컨설팅을 제공해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단기 및 중장기 계획 수립과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허은 대표는 “전기차가 화석연료로 만든 전기를 쓰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온어스의 넷제로 사이클 모델을 통해 향후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연료를 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을 끊임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온어스는 최근 파키스탄 중견 에너지기업 ‘지솔라(Zi Solar)’와 ‘파키스탄 내 전기차 충전사업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이어나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전력 임대 수요가 많은 아시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은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금년부터 북미 현지 공장 설립을 진행해 2025년에는 연간 5,000대의 인디고 생산과 운영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주센터와 크립톤은 이온어스가 RE100과 2050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가치가 높은 기업이라고 판단해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 1호’를 통해 5천만원을 투자했다. 또한 제주센터가 제주도 출연금으로 자체 운영 중인 시드머니 투자사업을 통해 5천만원을 추가 투자해 이번 라운드에서 모두 1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개인투자조합 1호’는 제주 도민이 출자해 지난해 6월 결성됐다.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고 제주지역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해 도민 자본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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