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 렌탈 및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뽀득은 21일 글로벌 작업복 렌탈 전문기업 린드스트롬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ESG의 주요 이슈인 ‘환경(E)’ 문제 해결을 위해 다방면의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뽀득은 자체 개발한 식기를 렌탈하고 수거 및 세척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으로서는 드물게 국내 최대 수준의 세척 설비를 갖추고 있다. 뽀득은 작년 ‘뽀득 에코’라는 사업부를 신설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뽀득은 최근 일회용품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 서울특별시, KB, SK텔레콤 등이 결성한 민관협의체 ‘해빗에코얼라이언스’에 신규 멤버로 참여하는 등 일회용품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뽀득은 이러한 행보를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스타트업으로서 ESG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린드스트롬은 1848년 핀란드에서 설립되어 작업복에 관한 생산, 세탁, 수거·배송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롯데푸드를 포함한 국내 1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린드스트롬은 최소한의 물과 에너지 소비로 유지 및 관리될 수 있는 작업복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용할 수 없는 작업복을 재활용하거나 신제품으로 변환해 생산에 이용하는 등 친환경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린드스트롬은 2021년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 기업은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ESG(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중에서도 환경(E)과 관련한 개선책과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린드스트롬은 이를 위해 171년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서 다양한 국가들과 협업하며 터득한 기술과 경험을 제공하고, 뽀득은 스타벅스와 지역 카페 등 국내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노하우를 제공하며 긴밀하게 협업 및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2018년 ‘1.5도 특별 보고서’를 발표하며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전 지구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우리나라 역시 국제사회와 마찬가지로 탄소 중립 기술을 개발하는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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