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라운지랩이 프롭테크 전문기업 점프컴퍼니와 로봇 빌딩 솔루션(Robot Building Solution, RBS)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비스 자동화 기술 적용에 최적화된 로봇 친화적 빌딩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전면적 협력을 추진한다. 지난 14일 성동구 라운지랩 사무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와 박희영 점프컴퍼니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카페, 아이스크림 스토어 등 리테일 공간에서 먼저 선보여진 서비스 자동화는 인공지능, 5G와 같은 신기술의 발달과 함께 오피스, 주거 공간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 라운지랩 RBS는 기존 단층 공간 위주였던 로봇 적용 분야를 다층 빌딩 전체로 확장하는 개념으로, 로봇이 건물 내에서 △식음료 제조 △건물 내 배달 △방역 서비스 △안내・경비 컨시어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 솔루션이다.
RBS는 비효율적인 동선, 장애물 위치 등의 문제로 기존 건축물에 바로 적용되기에 한계가 있었던 로봇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기술 적용을 고려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배달로봇 이동 안정성을 위한 비 굴곡형 바닥재, 인식 오류 최소화를 위한 비 반사 마감 등 세밀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로봇 친화적인 건축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라운지랩과 점프컴퍼니는 이번 MOU로 부산시에 2023년 완공될 예정인 지식산업센터에 로봇 빌딩 솔루션을 적용하는 첫 번째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1층에는 로봇 협동 카페 라운지엑스가 자리해 자동화 F&B 서비스를 제공하고, 딜리버리 로봇을 활용해 빌딩 내 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는 “라운지랩 RBS는 기존에 자동화 서비스를 선보였던 리테일 공간을 넘어서 오피스, 아파트, 호텔 등 대부분의 오프라인 공간으로 로봇 적용 분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복합형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희영 점프컴퍼니 대표는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부족하였던 부산 지역에 로봇 특화 지식산업센터를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식산업센터 자체 시행을 직접 나서며 로봇・IT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지식산업센터 상품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라운지랩은 지속적인 개발 인력 채용을 통해 서비스 로봇 분야 기술을 고도화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바리스타 협동카페 라운지엑스의 신규 매장을 세종시 대평동에 오픈했으며, 해당 매장에서 로봇을 활용한 ‘무인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DT) 서비스’를 오는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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