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틴클리너, 반려동물시장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아이디어

 

‘펫팸족’, ‘펫코노미’. 이제는 더 이상 신조어가 아닌 익숙한 단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21년 7월 펫 산업 시장의 규모를 2021년 기준 3조원에서 2027년에는 6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밝힌 조사 내용과 같이, 펫코노미 시장은 반려동물 가구 수 1500만 시대에 접어 들며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펫 산업 중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동물과 살아가는 보호자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서비스와 제품군이다. 대표적인 경우로 탈취제 산업을 들 수 있다. 탈취제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겪고 있는 가장 큰 애로 요소 중 하나인 배설물 냄새 및 위생 문제 처리에 있어 필수이기 때문.

또한, 탈취제는 반려동물의 위생 건강에도 필수인 제품으로 많은 보호자들이 걱정하는 반려동물의 피부질환 문제에도 직결된 제품이다.

이처럼 탈취제는 반려동물 가구에 있어 보호자에게는 위생 측면, 반려동물에게는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제품이나
효과가 일시적이기 때문에 악취가 재발하게 된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제품을 지속적으로 뿌려줘야 한다는 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감까지 존재하는 것이 탈취제의 단점이라면 단점이었던 것.

루틴클리너

이태용 대표는 반려동물 배변 악취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탈취제 루틴클리너를 개발하며 이러한 고민을 덜어주는데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루틴클리너는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배변 냄새와 흔적을 제거하는 아이템이다.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암모니아 제거 효과’에 있다.  무향으로 사용 즉시 암모니아를 99% 이상 제거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가운데 시험인증서를 확보하며 해당 성능을 검증받았다.

안정성도 확보했다. 실제로 루틴클러너는 UN GHS 경구독성 검사에서 최상의 등급인 ‘카테고리5’를 비롯해  KOTITI  알러지 검사 성적서에서 무알러지 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가 있기까지 이 대표는 서원대학교가 주관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기간에 따라 목표를 정하여 실천사항을 구체화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될 때가지 끝까지’란 모토 아래 무조건 열심히 하면 가치를 인정받고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막연한 의지만 가지고 사업에 매진해 왔었습니다. 다만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실제로 혁신 제품의 파생상품 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향후 연구개발할 신제품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5년차임에도 아직 인큐베이터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경영에 매진하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게 된 지식을 공유하면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후임 스타트업들도 네트워킹 및 커뮤니티를 통해 초심을 되찾고 새로운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많이 갖길 추천합니다.”

이태용 대표는 프로그램 이후 달라진 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기간 별 4단계로 나누었다. 기간 별 4단계 계획은 프로그램 참여에 따른 달라진 경영 이념을 고스란히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회사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 목표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이 대표는 4단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단계는 현재까지 이뤄온 ‘루틴클리너’의 도약과 매출 목표 달성입니다.
2단계는 신제품 ‘피쉬클리너’의 시장 진입과 안정화입니다.
3단계는 파생상품(루틴타올베스, 반영구친환경배변패드, 등) 개발을 통한 제품군 확대입니다.
4단계는 내수시장, 수출시장 활성화로 생활악취제거제의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계획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에코루틴은 1단계 목표를 위해 두 업체와 ODM 계약 완료 및 계산서 발행 및 발주 중이며 세 업체와 ODM 협의 중에 있다. 또, 그 중간 과정인 1.5단계로 해외진출에 대해 외국업체와 협의 중에 있다.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 그리고 실현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은 이번 프로그램 이후 달라진 저와 에코루틴의 모습입니다.

이태용 대표는 루틴클리너 흥행에 만족하지 않고 에코루틴 브랜드의 우수한 제품들을 개발, 확장하여 자사 제품의 플랫폼 시장을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