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K)-기업가정신 세계 6위 달성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2월 10일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GERA)에서 발표한 ‘2021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 조사 결과에서 우리나라의 2021년 기업가정신 지수는 5.7점(10점 만점)으로 전년보다 0.21점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수를 최초 발표한 2019년 5.13점 이후 2년 연속 상승한 것이다. 또한 조사대상 50개국 중 6위의 기록으로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한 것이며, 국가 순위 역시 마찬가지로 2019년 15위 이후 2년 연속 상승한 기록이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는 국가별 기업가정신 수준을 진단하여 기업가정신과 국가 경제성장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국가별 전문가 및 일반성인 대상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에는 전 세계 50개국이 참여했고, 우리나라의 경우 전문가 68명과 일반성인 2,000명(만 18세~64세)을 대상으로 2021년 5월부터 7월까지 대면·전화·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 전문가 대상 조사

전문가 대상 조사(NES: National Expert Survey)의 경우 총 50개국이 참여했으며, 국가 제반 여건 관련 9개 항목에 걸쳐 10점 만점으로 항목별 지수를 발표했다.

9개 항목 중 ‘정부 규제 적절성(5.9점, 0.8점↑)’, ‘기업가정신 수용성(5.7점, 0.5점↑)’, ‘초중고 기업가정신 교육수준(4.3점, 0.4점↑)’, ‘시장진입의 용이성(4.8점, 0.3점↑)’ 등 6개 항목에서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및 교통 등 서비스 접근성(7.7점, 0.1점↓)’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고, ‘정부·민간 자금의 양적 수준(5.6점)’과 ‘대학·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정도(4.5점)’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일반성인 대상 조사

일반성인 대상 조사(APS: Adult Population Survey)의 경우 총 47개국이 참여했으며, 창업태도·동기·활동 등 5개 분야 세부 항목별 응답비율을 조사하여 발표했다.

  • 창업 태도·인지 분야’스스로 창업역량을 보유‘(54.0%, 1.0%↑)하고, ’창업하기 용이‘(35.0%, 1.1%↑)하며, ’3년 이내에 창업할 계획이 있다‘(26.7%, 0.8%↑)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년보다 상승했고, ’6개월 내에 창업의 기회가 있을 것‘(44.0%, 0.6%↓)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아울러,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14.7%로 조사에 참여한 47개국 중 가장 두려움이 낮은 2번째 국가로 나타났다.

  • 창업 동기 분야’수입 창출‘(71.1%, 2.5%↑), ’생계유지‘(34.3%, 1.4%↑)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년보다 상승했고, ’혁신 마인드‘(9.0%, 1.0%↓), ’가업 승계‘(4.1%, 0.9%↓)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 창업 활동 분야’업력 42개월 이내 초기 기업 재직중‘(13.4%, 0.4%↑)응답과 ’업력 42개월 초과 기업 재직중‘(16.4%, 0.3%↑)응답이 전년보다 상승했고, ’종업원 재직중 창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1.5%로 전년과 동일했다.
  • 기업가정신 영향 분야’향후 5년내 6명 이상 고용계획이 있다‘(4.1%, 0.1%↑) 는 응답과 ’전체 매출대비 수출이 25% 이상‘(0.7%, 0.1%↑) 이라는 응답이 전년보다 상승했고,
    ’의사결정시 사회적영향과 환경적영향을 고려한다‘가 2021년 신규 항목으로 추가되어 각각 60.5%, 57.5%로 조사됐다.
  • 코로나19 영향 분야’코로나19로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8.2%, 0.5%↑)는 응답이 전년보다 상승했고, ’코로나19로 가계소득에 변화가 생겼다‘(33.5%, 11.2%↓) 는 응답과 ’코로나19로 사업 시작이 어렵다‘(57.9%, 3.7%↓)는 응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아울러 ’상품·서비스 판매시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다‘가 2021년 신규 항목으로 추가되어 51.0%로 조사됐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 창업·벤처 열기가 식지 않았던 것은 청년을 중심으로 한 창업기업의 혁신과 도전정신, 즉 기업가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평가하며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가정신의 수준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기업가정신 지속 확산을 통해 우리 곁에 찾아온 창업·벤처열기(붐)를 계속해서 유지·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1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 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관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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