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가상얼굴 전문 기업 디오비스튜디오는 태국의 미디어 그룹 칸타나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칸타나는 영화, 드라마, 예능, 광고,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스포츠와 교육, 엔터 영역까지 활발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특히 영화 후반작업은 베트남 영화의 거의 대부분이 칸타나그룹을 통해 완성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3년 수교 55주년 기념으로 우리나라와 태국에서 각각 상대 국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을 때 우리나라의 음식문화를 태국에 소개한 ‘한국의 맛(Taste of Korea)’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것도 바로 칸타나그룹이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디오비스튜디오는 버추얼 휴먼 루이를 개발한 인공지능 가상얼굴 기술로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주요 기업의 버추얼 휴먼과 TV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고, 칸타나는 아세안 현지에서 버추얼 휴먼 및 가상얼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디오비스튜디오 오제욱 대표이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디오비스튜디오의 가상 얼굴 기술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태국은 물론 아세안 여러 국가의 엔터, 미디어 업계에서 영향력이 높은 칸타나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메타버스에서도 K-버추얼 휴먼으로 한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디오비스튜디오의 버추얼 휴먼 루이는 가상얼굴로 전혀 다른 인격으로 살아볼 수 있는 MZ세대의 디지털 부캐놀이를 대표하는 버추얼 휴먼으로 유튜브 루이커버리 채널에서 케이팝과 팝 커버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 하고 있다.
디오비스튜디오의 가상얼굴 기술은 흔히 가짜뉴스나 음란물 등에 악용되는 딥페이크와 기술적으로 맥을 같이 하지만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범죄 피해자들의 얼굴을 가상얼굴로 변환하여 익명성을 보호해주거나, TVING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ALIVE(얼라이브)’에서 울랄라세션의 고 임윤택 단장을 복원하는 등 기술을 순기능으로만 사용하는 것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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