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은 17일 국내 창업기업의 대기업 협업 촉진 및 글로벌 진출·투자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창업진흥원, 롯데벤처스(대표 전영민)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벤처스는 롯데그룹의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로써, 혁신적인 창업기업을 발굴·투자·육성하며, 롯데 계열사의 이점을 활용한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주도하는 전문 기업이다. 또한 롯데벤처스는 2016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자체 프로그램인 L-Camp 9기까지 총 135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했으며, 이들의 기업가치는 입주 시점 대비 약 4배 성장한 1.2조원에 달한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골자는 양 기관의 전문성에 기반한 ▲스타트업-대기업 간 혁신성장 선순환 구조 협업 촉진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및 투자분야 협력 ▲기술 기반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스타트업 생태계 정보공유 등이다.
롯데벤처스는 롯데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의 허브로써 스타트업과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작년(`21년 8월) ’롯데벤처스 베트남‘을 설립하여 베트남 정부가 승인한 최초의 외국계 벤처투자법인이 됐다. 또 올해부터 창업진흥원의 베트남(동남아)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협업하여 국내 창업기업의 베트남 현지 진출을 돕고, 현지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들과 PoC(실증), 오픈 이노베이션 등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창업진흥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기업인 샤크마켓(대표:정성원)은 베트남 호치민 중심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기업으로 창업진흥원의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시드 투자 및 롯데벤처스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이와 같은 상호 전문성과 협력에 기반한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사업을 올해 활발히 추진하여, 글로벌 진출 협력 및 투자분야의 추가적인 좋은 사례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벤처스 전영민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스타트업보다 기술 및 사업성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작은 국내 시장에 머무는데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 창업진흥원과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스타트업이 민관의 협력을 통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창업진흥원 김용문 원장은 “롯데벤처스와의 업무협약은 민관협력을 통한 국내 창업 생태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창업진흥원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많은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제고를 위해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CVC 발굴 및 협력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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