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3D VR 영상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알파서클(대표 신의현)이 15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CJ ENM 메타버스 펀드를 운영하는 대성창업투자를 비롯해 메이플투자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시대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파서클은 AR 서비스 ‘오브제(OVJET)’, 소셜카메라 ‘매직아워’ 등으로 잘 알려진 키위플을 이끌었던 신의현 대표의 두 번째 출사표이다. 당시의 성공 경험들을 자산으로 삼아 VR 분야에서도 작지 않은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알파서클은 VR 전용 솔루션 알파뷰를 공급하고 있다. VR은 일반적인 미디어 대비 360도의 넓은 면적을 표현하다 보니, 동일한 해상도에서는 화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알파뷰 솔루션을 통해 360도 기준 8K 3D의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 2년차부터 CJ ENM, 지니뮤직 등 다양한 고객사들과 공연, 전시, 체험전 분야에서 높은 퀄리티의 VR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알파뷰 솔루션의 장점은, 보통 VR을 즐기기 위해 필요하다고 알려진 비싸고 번거로운 전용 장비들 없이도, 깨끗하고 선명한 VR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구글 카드보드 같은 5천원 미만의 저렴한 HMD(Head Mount Display)만 있어도 자신의 스마트폰에 해당 VR 앱을 설치하고 HMD에 장착하여 손쉽게 최고 수준의 360도 실감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알파뷰는 ‘VR은 비싸고 매니악하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깨트리는 반전의 솔루션이다.
알파서클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작년에는 벤처기업 인증, 우수기술기업 인증 등을 연거푸 받았으며, 또한 작년 말 국내 최초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 특허’ 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현재 알파서클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비대면 실감 공연에 주목하고 있다. 신의현 대표는 ”그래픽 기술 중심으로 전개되는 현재의 실감 공연 방식과 비교하여 당사의 실사 영상 기반 고화질 360도 VR 기술이 차별적인 몰입감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알파뷰 엔진을 고도화하고 비대면 실감 공연을 위한 최고 수준의 360 VR 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VR 기술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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